단일 카드로 모든 상황을 이기는 절대강자는 없어요. 지원 통화가 가장 많은 하나 트래블로그, 통화 다양성과 비자(VISA)망의 트래블월렛, 체크카드로 공항 라운지를 주는 신한 SOL트래블, 남은 외화를 되팔 때까지 0원인 토스뱅크 외화통장 — 강점이 제각각이라 여행지·기간·현금 비중에 맞춰 골라야 해요. 4종을 지원 통화·환전 우대율·ATM 한도·재환전 수수료까지 한 표로 비교하고, 일본·유럽·동남아 시나리오별 최적 조합을 정리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트래블카드는 한 장으로 끝내는 카드가 없어요. 통화가 제일 많은 건 하나 트래블로그(58종), 남은 외화를 되팔 때까지 0원인 건 토스뱅크 외화통장, 체크카드로 공항 라운지를 주는 건 신한 SOL트래블, 비자(VISA)망과 통화 다양성은 트래블월렛이에요. 그래서 "어떤 카드가 제일 좋아요?"보다 "내 여행에 어떤 조합이 맞아요?"로 질문을 바꾸는 게 정답에 빨라요. 주요 통화(달러·유로·엔)는 4종 모두 환전 수수료가 0원이라, 진짜 차이는 그 바깥에서 갈려요.
네 카드의 성격부터 짚을게요. 트래블월렛은 충전식 선불 체크카드로, 모든 은행 계좌를 연결해 쓰고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하나 트래블로그는 하나카드 발급에 하나머니 앱으로 충전·적립을 하고, 체크·신용 둘 다 있어요. 신한 SOL트래블은 신한은행 외화예금(SOL트래블)에 연결되는 체크·신용카드로 환전·결제·라운지를 묶었고,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통장에 외화를 담아두고 연동 체크카드로 쓰는 구조라 재환전이 자유로워요.
발급 조건을 표로 한 번에 볼게요. 체크·선불형은 연회비가 0원이라 일단 만들어두기 부담이 없고, 신용형은 등급별로 연회비가 붙는 대신 마일리지·캐시백 같은 혜택이 더해져요.
| 구분 | 트래블월렛 | 하나 트래블로그 | 신한 SOL트래블 | 토스뱅크 외화통장 |
|---|---|---|---|---|
| 카드 종류 | 선불 충전식 체크 | 체크 / 신용 | 체크 / 신용 | 외화통장 연동 체크 |
| 결제망 | VISA | Mastercard / UnionPay | Mastercard | Mastercard |
| 연결 계좌 | 모든 은행 계좌 | 모든 은행(타행 자동충전 제한) | 신한은행 외화예금 | 토스뱅크 외화통장 |
| 연회비 | 없음 | 체크 0원 / 신용 2만~15만원 | 체크 0원 / 신용 2만7천~3만원 | 없음 |
| 발급 연령 | 만 17세 이상 | 만 14세 이상 | (체크) 만 14세 이상 | 만 17세 이상(원화통장 보유) |
| 전월실적 | 없음 | 없음 | 환전·결제 면제는 실적 무관 | 없음 |
하나 트래블로그 신용은 일반 2만원·SKYPASS 4만 8천원·PRESTIGE 15만원이고, 신한 SOL트래블 신용은 국내전용 2만 7천원·해외겸용 마스터 3만원이에요.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토스뱅크 원화통장을 가진 만 17세 이상이 1인 1계좌로 열 수 있어요. 정리하면 가볍게 시작은 체크·선불(연회비 0원), 혜택을 더 챙기려면 신용형이에요.
USD·EUR·JPY는 4종 모두 100% 환율우대라 환전 차이가 거의 없어요. 카드를 가르는 건 동남아·기타 통화의 우대율과 지원 통화 수예요.
먼저 알아둘 건, 주요 3통화(달러·유로·엔)는 네 카드 모두 100% 우대라 환전 수수료가 0원이라는 점이에요. 일본·유럽·미국 위주 여행이면 어느 카드로 환전하든 차이가 거의 없어요. 차이가 벌어지는 건 태국 바트(THB)·베트남 동(VND)·인도네시아 루피아(IDR)·중국 위안(CNY) 같은 통화예요. 여기서 트래블월렛은 0.5~2.5% 수수료가 붙고, 트래블로그·신한·토스는 100% 우대(트래블로그는 이벤트 기준)라 동남아에선 셋이 유리해요.
| 통화 | 트래블월렛 | 트래블로그 | 신한 SOL트래블 | 토스뱅크 |
|---|---|---|---|---|
| USD 달러 | 100% | 100% | 100% | 100% |
| EUR 유로 | 100% | 100% | 100% | 100% |
| JPY 엔 | 100% | 100% | 100% | 100% |
| THB 바트 | 부분(수수료) | 100%(이벤트) | 100% | 100% |
| VND 동 | 부분(수수료) | 100%(이벤트) | 100% | 100% |
| IDR 루피아 | 부분(수수료) | 100%(이벤트) | 100% | 100% |
| CNY 위안 | 부분(수수료) | 100%(이벤트) | 100% | 100% |
| KHR 리엘(캄보디아) | 지원 | 100%(이벤트) | 미지원 | 미지원 |
지원 통화 수 자체는 트래블로그(58종)가 가장 많고, 트래블월렛(46종), 신한(42종), 토스(17종) 순이에요. 다만 토스는 17종이 적어 보여도 전부 살 때·팔 때 상시 100% 우대라 "지원하는 통화는 모두 0원"이라는 단순함이 강점이에요. 토스 17종은 달러·유로·엔·파운드·캐나다달러·호주달러·뉴질랜드달러·싱가포르달러·홍콩달러·위안·스위스프랑·말레이시아링깃·필리핀페소·인도네시아루피아·태국바트·베트남동·대만달러로, 인기 여행지는 대부분 들어 있어요.

충전·환전 시간도 짚어둘게요. 신한은 환율 고시 중에도 결제가 되는 365일·24시간 해외 이용 구조를 갖췄고, 토스는 통화별로 하루 1회 "원하는 환율에 자동환전"을 걸어둘 수 있어요. 트래블로그는 하나은행 계좌면 24시간 충전이 되지만, 타행(오픈뱅킹) 충전은 밤 23시~새벽 1시 점검시간에 막혀요. 출국 전날 밤늦게 충전하려다 막히는 일이 있으니, 타행 연결이면 미리 채워두는 게 안전해요.
환전 우대는 비슷해도 ATM 무료 출금 한도는 카드마다 크게 갈려요. 가장 빡빡한 건 트래블월렛이에요. 비자 제휴 ATM에서 월 USD 500까지만 카드사 수수료가 면제되고, 초과분은 2% 수수료에 1회 USD 400·1일 USD 1,000·월 USD 2,000 총한도까지 걸려요. 반대로 트래블로그는 월 USD 10,000, 신한은 결제+ATM 합산 월 USD 20,000으로 한도가 넉넉해요. 토스는 월 USD 700 또는 5회까지 무료고 초과 시 1%+건당 3달러가 붙어요.
| 카드 | 1회 한도 | 1일 한도 | 월 무료 한도 | 초과 수수료 |
|---|---|---|---|---|
| 하나 트래블로그 | USD 1,000 | USD 6,000 | 월 USD 10,000 | 카드사 수수료 면제(현지 ATM 기기 수수료 별도) |
| 신한 SOL트래블 | — | 합산 USD 10,000 | 결제+ATM 합산 월 USD 20,000 | 카드사 ATM·건당 3달러·국제브랜드 1% 면제 |
| 토스뱅크 | — | — | 월 USD 700 또는 5회 | 초과 시 1% + 건당 USD 3 |
| 트래블월렛 | USD 400 | USD 1,000 | 월 USD 500 | 초과분 2% (월 총한도 USD 2,000) |
현지 ATM 기기 자체 수수료도 변수예요. 일본에선 트래블월렛은 이온(AEON) ATM, 트래블로그는 세븐일레븐(세븐뱅크) ATM에서 기기 수수료까지 면제돼서, 어떤 카드를 들었느냐에 따라 어느 편의점·마트로 가야 하는지가 달라져요. 카드사 수수료가 면제돼도 현지 ATM이 자체 수수료를 떼는 경우가 있으니, 제휴 ATM을 미리 알아두면 몇 백 엔씩 아껴요.

해외 결제는 네 카드 모두 체크(외화결제) 기준으로 카드사 해외서비스수수료와 국제브랜드수수료가 면제돼요. 다만 트래블로그·SOL트래블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국제브랜드수수료(마스터 1.0%)와 해외서비스수수료(0.2%)가 붙을 수 있어요. 같은 카드라도 체크로 쓰느냐 신용으로 쓰느냐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니, 환전 우대를 노린다면 체크·선불 결제가 깔끔해요. 잔액이 부족할 때 토스는 '부족한 돈 자동환전+자동충전'으로, 신한은 '부족금액 자동결제'로 결제가 이어지고, 트래블월렛은 결제용 선불 잔액을 직접 충전해 둬야 해요.
여행에서 외화가 딱 맞게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어요. 그래서 남은 외화를 원화로 되파는 재환전 수수료가 의외로 중요해요. 여기서 순서가 또렷해요. 토스뱅크 0% < 신한(우대 50%, 약 0.5% 수준) < 트래블로그 1% = 트래블월렛 1%예요.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17종 전부 살 때·팔 때 100% 우대라 재환전이 전면 무료고, 하나멤버십 약관은 외화 하나머니를 원화로 환급할 때 1% 환급수수료가 차감된다고 명시해요. 대만달러(TWD)·캄보디아 리엘(KHR) 같은 일부 통화는 스프레드가 더 붙기도 해요.
| 카드 | 재환전 수수료 | 100만원 되팔 때(예시) | 메모 |
|---|---|---|---|
| 토스뱅크 외화통장 | 0% | 0원 | 17종 전부 살 때·팔 때 100% 우대 |
| 신한 SOL트래블 | 약 0.5% (우대 50%) | 약 5,000원 | 외화예금 재환전 기준 |
| 하나 트래블로그 | 1% | 약 10,000원 | 일부 통화는 스프레드 추가 |
| 트래블월렛 | 1% | 약 10,000원 | 선불 잔액 환급 시 |
참고로 시중은행에서 우대 없이 현찰로 환전하면 보통 1.75% 안팎 스프레드가 붙어요. 100만원이면 약 1만 7,500원이 환전 수수료로 나가는데, 트래블카드 4종은 주요 통화에서 이걸 0원으로 만들어줘요. 즉 트래블카드를 쓰는 것만으로 100만원당 약 1만 7,500원을 아끼는 셈이고, 여기에 재환전까지 0원인 토스를 더하면 남은 외화를 되팔 때 한 번 더 아껴요.
통화 우대는 비슷해도, ATM 한도·결제망·부가혜택이 여행지마다 다르게 작동해요. 대표 시나리오로 정리했어요.
정리하면 "통화는 다 100%니까 환전은 신경 끄고, ATM·결제·재환전·부가혜택으로 고른다"가 시나리오별 사고의 핵심이에요. 짧은 출장은 라운지·결제 편의, 긴 여행은 ATM 한도와 재환전이 더 중요해지는 식이에요.
환전·ATM 다음으로 갈리는 게 라운지·보험·적립이에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공항 라운지예요. 전월 국내 이용 30만원을 채우면 더라운지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입장을 반기 1회·연 2회 줘요. 체크카드로 라운지를 주는 건 드물어요(신용형은 전월 40만원 기준). 트래블월렛·토스는 라운지 혜택이 없고, 트래블로그는 일부 신용카드 등급에서 제공해요.
| 혜택 | 트래블월렛 | 트래블로그 | 신한 SOL트래블 | 토스뱅크 |
|---|---|---|---|---|
| 공항 라운지 | 없음 | 일부 신용 등급 | 체크 연 2회(전월 30만원) | 없음 |
| 여행자보험 | 없음 | 플랜 가입 시 보험료 10% 적립 | 상품별 상이 | 없음 |
| 적립·마일리지 | 없음 | 체크 국내외 1% + 해외 3%(월 5만 머니) | 해외 0.5%·국내 기본 0.5% | 없음(재환전 0원이 강점) |
| 해외 캐시백 이벤트 | 없음 | 마스터 트래블 리워드 | 해외가맹점 5% 캐시백(~2026.12.31) | 해외결제 2% 캐시백(~2026.09.30) |
부가혜택을 '겹쳐 쌓는' 관점으로 보면 이렇게 정리돼요. 환전 0원은 기본값이고, 그 위에 라운지·적립·캐시백을 얹어 실속을 키우는 거예요.
정보가 많았지만 고르는 순서는 단순해요. 여행지 통화를 확인하고, ATM이냐 결제냐로 메인을 정하고, 재환전·부가혜택으로 마무리하면 돼요. 아래 다섯 줄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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