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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며 판에 여쭤봅니다 띄어쓰기 오타 양해부탁드려요 저희 엄마는 일하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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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5 01:43:02 24/02/15 01:43:02 33,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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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며 판에 여쭤봅니다 띄어쓰기 오타 양해부탁드려요

저희 엄마는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주의에요
예를들어 김장하면 김장에 참여한사람들 한테만 김치 싸주세요

저희집이 제사를 크게 지내던 집이었는데 십년전쯤에 제사 절에 모시고 집에서 제사 안지내요
근대 저희 가족이 전을 좋아하기도 하고 우리집 전이 맛있어서 명절에 전은 부쳐먹어요
꼬지를 하더라도 오징어랑 마늘쫑 오뎅 등등 여러가지 꼬지를 해요
당연히 손은 많이 가고 힘들긴 해도 맛있어서 힘든 수고는 괜찮다 생각합니다
엄마가 재료를 준비하시고 아빠랑 오빠가 꼬지 꽂고 저랑 동생이 부쳐요
오빠가 삼년전 결혼했는데 새언니는 안올때가 많아요 굳이 오라고 하지도 않아요 집에서 쉬고싶어 안왔다하고 그렇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대신 전을 따로 싸서 보내거나 하지도 않아요 오빠도 집에서 부치고 본인먹고 갑니다
문제는 새언니 전화가 왔네요 본인도 가족인데 왜 본인 먹으라고 챙겨보내는건 없냐고요
본인 친정은 자기가 안도와도 본인 먹으라고 싸가라 한다면서요...
그래서 그럼친정 전 드시면 되잖아요 했더니
친정 전보다 저희집 전이 더 맛있다고 싸다 달라는거에요 먹고싶어서 기다렸는데 오빠가 빈손으로 왔다면서 뭐라 하네요
참고로 저희집과 오빠집 30분정도 걸려요
상대하기 싫어서 오빠랑 얘기하라고 했더니
오빠가 염치도 없다고 뭐라 해서 싸웠다면서
저한테 너무 한거 아니냐고 하는데 짜증이 확나네요
새언니 친정은 어떨지 몰라도 저희집은 자식이라도 아무것도 안한 자식까지 챙기진 않는다 했어요
김장때도 참여는 안하면서 김치 안보내준다 서운하다 하더니 이번에 또 그러네요
작년에는 오빠도 바빠서 명절에 집에 안오기도 했고 김장때도 안왔거든요
짜증나서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엄마는 단호하세요 챙겨줄 마음 없다고 저 역시도 와서 같이 하지 않으면 챙겨줄 생각없으니 바라지말라하시구요 저 역시 엄마 생각과 같습니다
그래서 의견묻고 싶어 판에 글씁니다
새언니도 판 보는거 같더라고요
챙겨 주는게 당연한건가요?
전 새언니 염치없다 생각하는데 제생각이 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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