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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친언니가 식당을 하고 있는데 언니가 전화가 와서 오늘 카운터보는 직원이 사정으로 못나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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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5 00:10:02 24/02/15 00:10:02 32,725
 (14.♡.194.130)
저희 친언니가 식당을 하고 있는데 언니가 전화가 와서 오늘 카운터보는 직원이 사정으로 못나왔다고 저보고 하루만 카운터 좀 봐달라해서 제가 카운터보고 있는데

어떤 60대정도의 남자손님 한명이 들어오셔 순댓국 하나하고 수육을 한접시 시킨후 한참 드시더니 카운터로 오셔 저한데 자기가 중요한 전화가 올곳이 있었는데 깜빡하고 전화기를 차안에 두고 왔데요


그래서 잠깐 차에 가서 전화기를 챙겨올테니 자기가 먹던 테이블에 있던 음식들은 치우지 말고 그냥 놔두라는데요 금방 차에 갔다온다고요 주인인 언니는 주방에서 음식만드느라 바빠 제가 해결하려고 그래서 제가 손님 죄송하지만 그건 좀 어려운데요 라고 말했더니


아니 내가 밥값도 안내고 도망이라도 갈까봐요 그러시는데요 제가 그런 뜻은 아니고 죄송하지만 어렵겠다고 말해드려도 손님이 화가 단단히 나셨는지 저한데 동네장사 이런식으로 하는거 아니라며 저한데 화를 엄청내시더라고요


그냥 계산해달라하고 계산마치니 저를 무섭게 쳐다보시다 휙 나가셨는데요 손님 나가신후 제가 그 테이블에 가서 보니 순댓국은 국물까지 남김없이 다 드셨고

수육만 5~6 개 남아있더라고요 제가 보기엔 음식 다 드신것같은데요 저도 돈 안내고 도망가는 손님들 tv에서 많이 봐와서요 그래서 어렵다 말하고 양해부탁드린건데요 이런 경우 제가 너무했던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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