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원하지 않는 것 같아하니 합가는 안하려고 마음 먹었지만 이상하게 오해 되는 부분 있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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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9 12:48:02
24/02/19 12: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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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원하지 않는 것 같아하니 합가는 안하려고 마음 먹었지만 이상하게 오해 되는 부분 있어서 변명만 좀 하려 합니다.
아이 돌보시는 이모님 비용만 100만원이 훨씬 넘어요
제가 혼자 아이 보면 그 비용은 더 올라갈듯 합니다.
퇴근이 일정하지 않은 직업이라 회사 눈치, 이모님 눈치 보는 것도 지치고
집안일 아이케어 남편이랑 같이 해왔지만 이제는 온전히 제가 다해야 하고
지금 숙제 봐주시는 선생님도 구해야 할지 아님 공부방을 보내야 할지 막막해요
친정에 살면 저희 부모님이 다 봐주실테고
요즘 이모님들은 반찬까지 해주시려는 분이 잘 없어서 제가 반찬하거나 분명 반찬가에서 배달해 먹일테고
그리고 보통 친정 식구들 만나면 여유 있는 부모님이 주로 식사 사주시고 용돈도 주세요
돈 때문에 친정에 돈 더 주려고 합가하려는건 아닙니다.
합가하면 저희 부모님이 이득 볼 일 절대 없어요
이 모든건 남편도 인정한 바고 그렇기에 합가 찬성한건데 생활비에서 또 갈등이 생겼어요
저희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이득 보는거 없이 고생만 하시고도 좋은 소리 못 들으실테고
남편은 남편대로 불만이 많으니
돈을 더 쓰고 제 한몸 갈아넣어 그냥 합가 안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혼자 애 키우면서 이 고생 해야 된다면 시댁이 이렇게 해주신다면 저는 대찬성 입니다.
1~2주에 한번 주말에 시댁 생활하는게 뭐 큰 대수겠어요
아이는 이제 6살 되었고
3월부터 숙제 많아지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사는 아파트는 월세나 반전세 내놓으려고 했고
월100 드리는건 부모님한테 우리집 보조 하라는건데 그건 부모님께 염치 없고 여동생 눈치 보여서 못할 것 같고
시댁은 저랑 남편 일터랑 아주 멀어서 시댁 합가는 불가합니다.
모두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합가는 안할 생각입니다.
맞벌이에 아이 한명 있구요
사정상 주말 부부하게 되었어요
친정 부모님 집이 복층 구조인데 1층이 부엌있는 곳이라 부모님이 생활하시고 동생은 지하 층에서 지내다가 작년에 결혼하면서 나갔어요(1층과 지하는 집안에 계단으로 이어져 있고 출입문은 각각 따로 또 있는 집)
두분 사시기엔 집이 너무 커서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 하시려고 집 내놨는데 집 구조가 특이해서 잘 안나가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주말 부부하게 됐고 저 혼자 아이 케어하는 것 보다는 친정 부모님이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 남편과 상의 했더니 좋긴 하지만 처가 살이 하는 기분이라 좀 그렇다는 반응이었는데(남편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집에서 살 예정이라 주말에 주로 남편이 제가 있는 집으로 올라 오게 되어요) 사실 지금 우리 사정상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거든요
남편도 마지못해 찬성하고 부모님께 여쭤봤더니 흔쾌히 좋아라 하시며 지하층으로 옮기고 저희에게 1층 주겠다 하셔서 너무너무 감사한 상황입니다.
엄마가 밥도, 집안일도 해주실테고 공과금도 내셔야 하니 저는 200만원 드리는게 맞다고 보는데 남편은 성의 표시로 100 정도만 드려도 될 것 같다고 하길래
우리 지금 아파트 관리비와 생활비, 그리고 등하원 이모님 비용 생각하면 200도 그리 많이 드리는 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보다 환경도 훨씬 좋아지고 저도 몸도 마음도 확 편해질텐데...
아이도 이모님 보단 엄마한테 맡기는게 훨씬 나을거고...
제가 너무 욕심일까요?
부모님은 부모님 대로 고생 시키면서 남편은 남편대로 내켜하지 않는 상황이니 친정에 들어가는 건 말아야 할까요?
아이 돌보시는 이모님 비용만 100만원이 훨씬 넘어요
제가 혼자 아이 보면 그 비용은 더 올라갈듯 합니다.
퇴근이 일정하지 않은 직업이라 회사 눈치, 이모님 눈치 보는 것도 지치고
집안일 아이케어 남편이랑 같이 해왔지만 이제는 온전히 제가 다해야 하고
지금 숙제 봐주시는 선생님도 구해야 할지 아님 공부방을 보내야 할지 막막해요
친정에 살면 저희 부모님이 다 봐주실테고
요즘 이모님들은 반찬까지 해주시려는 분이 잘 없어서 제가 반찬하거나 분명 반찬가에서 배달해 먹일테고
그리고 보통 친정 식구들 만나면 여유 있는 부모님이 주로 식사 사주시고 용돈도 주세요
돈 때문에 친정에 돈 더 주려고 합가하려는건 아닙니다.
합가하면 저희 부모님이 이득 볼 일 절대 없어요
이 모든건 남편도 인정한 바고 그렇기에 합가 찬성한건데 생활비에서 또 갈등이 생겼어요
저희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이득 보는거 없이 고생만 하시고도 좋은 소리 못 들으실테고
남편은 남편대로 불만이 많으니
돈을 더 쓰고 제 한몸 갈아넣어 그냥 합가 안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혼자 애 키우면서 이 고생 해야 된다면 시댁이 이렇게 해주신다면 저는 대찬성 입니다.
1~2주에 한번 주말에 시댁 생활하는게 뭐 큰 대수겠어요
아이는 이제 6살 되었고
3월부터 숙제 많아지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사는 아파트는 월세나 반전세 내놓으려고 했고
월100 드리는건 부모님한테 우리집 보조 하라는건데 그건 부모님께 염치 없고 여동생 눈치 보여서 못할 것 같고
시댁은 저랑 남편 일터랑 아주 멀어서 시댁 합가는 불가합니다.
모두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합가는 안할 생각입니다.
맞벌이에 아이 한명 있구요
사정상 주말 부부하게 되었어요
친정 부모님 집이 복층 구조인데 1층이 부엌있는 곳이라 부모님이 생활하시고 동생은 지하 층에서 지내다가 작년에 결혼하면서 나갔어요(1층과 지하는 집안에 계단으로 이어져 있고 출입문은 각각 따로 또 있는 집)
두분 사시기엔 집이 너무 커서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 하시려고 집 내놨는데 집 구조가 특이해서 잘 안나가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주말 부부하게 됐고 저 혼자 아이 케어하는 것 보다는 친정 부모님이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 남편과 상의 했더니 좋긴 하지만 처가 살이 하는 기분이라 좀 그렇다는 반응이었는데(남편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집에서 살 예정이라 주말에 주로 남편이 제가 있는 집으로 올라 오게 되어요) 사실 지금 우리 사정상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거든요
남편도 마지못해 찬성하고 부모님께 여쭤봤더니 흔쾌히 좋아라 하시며 지하층으로 옮기고 저희에게 1층 주겠다 하셔서 너무너무 감사한 상황입니다.
엄마가 밥도, 집안일도 해주실테고 공과금도 내셔야 하니 저는 200만원 드리는게 맞다고 보는데 남편은 성의 표시로 100 정도만 드려도 될 것 같다고 하길래
우리 지금 아파트 관리비와 생활비, 그리고 등하원 이모님 비용 생각하면 200도 그리 많이 드리는 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보다 환경도 훨씬 좋아지고 저도 몸도 마음도 확 편해질텐데...
아이도 이모님 보단 엄마한테 맡기는게 훨씬 나을거고...
제가 너무 욕심일까요?
부모님은 부모님 대로 고생 시키면서 남편은 남편대로 내켜하지 않는 상황이니 친정에 들어가는 건 말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