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싸움에서 패배했습니다. 0
지지난주..
저녁먹다가 아내랑 언쟁이 조금있었습니다.
아내는 자기 주장이 아주 강한사람입니다.
선생님이라서..? 그런가?라는 생각을 많이하는게..
가르침에서 틀림이 없어야하니까!
라고.. 제 스스로 생각입니다.
무튼.. 그렇게 싸우고
하루종일 서로 말없이있었습니다.
저도.. 아내도 ㅋㅋㅋ
그렇게 하루가 흐르고 이틀째..
아내 기분을 볼겸해서 살짝 농담을 날렸는데
역시 기분이 안좋아있습니다.
그래! 나도 이 기분을 유지해서..
이번싸움의 끝은 아내가 먼저 말을 걸어오도록하자!!!
그렇게 삼일째..
또 말없는 아내에게 조금 화가났습니다.
난 잘못한게 없는거같아서.. 그럼 먼저 화해의 제스쳐를 보여야하는게 아닌가;;
그런데 아무말도 없더군요 ㅠ
저는 답답함이 밀려오고 다음날은 3박4일 출장인데 ㅠ
장기전으로가면.. 난 분명 패배하고 말것인데
안돼~~~~~~~~~~~~
그렇게.. 그날 저녁 제가 엄포를 놓았습니다.
"나 오늘은 따로 잘께.."
"응"
헉.... 이렇게까지했는데..
그래도 강행했습니다.
저는 다른방으로가서 잠이 들었는데..
12시 물한잔하려고 나갔는데..
주방에서 아내가 드라이기를 돌리고있네요
"안자고 뭐해?"
"내일 출장인데 더럽게 옷에 고춧가루가 있는데 이걸 입고가려고했어?"
"몰랐네.."
"빨아놓고 잘테니까 내일 입고가!!"
"미안해"
"됐어.. 말안해"
그렇게 아침에 아내가 잘 빨아준 옷을입고 출장을 갔습니다.
문자를 하나 보냈죠.
"당신덕분에 출장이 아주 산뜻하다!! 내가 미안하다.. 역시 우리 아내!!!"
"조심히 다녀와!"
네... 결국 사과는 제가 했습니다.
졌습니다.. 그래도 행복하네요!
결혼이 이렇게 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