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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페리 자서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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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9 09:20:02 24/02/19 09:20:02 15,612
 (14.♡.194.130)

부고기사가 뜨고 살까 망설이던 중에

BBC에 책 내용 발췌 기사가 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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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었던 구절 몇 개 옮겨볼게요.



“저는 인기가 필요했습니다. 절 고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죠. 그렇다고 확신했습니다.”


"나는 (맞벌이 부모님의 부재로) 혼자 현관문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야 했던 아이" 


“대부분 혼자 있었다. 그래서 나는 웃기는 사람이 되는 법을 배웠다. 웃긴 몸짓, 한마디 재치 있는 농담 같은 것 말이다. 나는 웃겨야만 했다."


“아들이 웃게 해주면 어머니는 진정해서 요리도 해주고 아들과 저녁을 먹으며 식탁에서 끝까지 경청해주기도 했다."



“현장의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지 않으면 죽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는 건강하지 않은 생각이지요. 그러나 제가 대사 한마디를 던졌는데 사람들이 웃지 않으면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경련이 나곤 했습니다.”


“사람들이 웃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았을 때 기겁하곤 했습니다. 매일 밤 그렇게 시달렸죠. 그 압박감으로 전 나쁜 행동을 하게 됐습니다.”



"애니스톤이 제게 ‘우리는 (술)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상하지만 애정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우리’라는 복수형에 크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페리는 줄리아 로버츠가 언젠가 자신에게 이별을 고할 것이라 확신했다.) “왜 내게 이별을 고하지 않겠는가? 나는 충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절대 충분한 사람이 될 수 없었어요. 나는 망가진, 사랑받지 못할 인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의 이별이라는 피할 수 없는 고통을 직면하는 대신, 아름답고 멋졌던 로버츠에게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사랑이 필요했지만 사랑을 믿진 않았습니다. 제가 (‘프렌즈’의) 챈들러처럼 모든 걸 놓고 제가 진짜 누구인지 보여준다면 여러분들이 절 (진정으로) 알게 될지도 모르죠. 그러나 진짜 제 모습을 보면 여러분들은 저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게 나쁜 점입니다. 그리고 전 그걸 견딜 수 없습니다.”



이런 모습 뒤로 많이 힘들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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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선 평안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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