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추가)안녕하세요... 그냥 인생 하소연 하러 왔습니다... 0
안녕하세요.
그냥...하소연하러 왔습니다....
먼저 빠르게 전제부터 깔고 가겠습니다.
저는 한쪽 눈이 없습니다.
저는 뇌염에 걸렸습니다.
기억을 계속 잃습니다.
아내는 바람을 피우고 집을 나갔습니다.
이게 전제구요... 아래는 위 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입니다..
저는 남자구요 20살에 이른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
20살에 아이를 가졌구요.
흔히 말하는 사고를 친게 아니라...
상호 합의하에 아이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결혼생활 초기 업무도중 교통사고 후미추돌로 인하여
좌안 실명을 당하는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에어백이 한쪽눈을 터트린 사고였습니다.
이후 적응하여 생활하는데에는 큰 지장은 없엇습니다.
직장은 검정고시 고졸 학력이라 큰 직장을 다니기 힘들엇고
처음에는 아웃소싱 주야교대 근무를 하였는데,
이후에 장기 해외출장 업무가 있는,
나름 이름 있는 회사에 취업하여
경력을 쌓앗습니다.
아무래도 장기 해외출장이라 그런지, 지원자가 얼마 없어서
일반 엔지니어 업무도 쉽게 취업이 되엇습니다.
그리고 그 경력을 기반으로 아웃소싱을 끼지 않고
중소기업에 취업하였습니다.
일반 엔지니어로 취업하였는데,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를 구한다는 말을 듣고,
평소에 관심이 많던 분야라 혹시 배워봐도 되는지 여쭤보앗더니
해보라고 하셔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수년간 소프트웨어직을 해당 회사에서 맡앗고
직급도 주임에서 대리로 승진했습니다.
그 뒤에 스승님(소프트웨어 가르쳐주신분) 이
이직을 하시게 되면서 저도 같이 그 회사로
면접을 볼 기회를 주셧고, 이직을 할 수 있게 되엇습니다.
검정고시 고졸 학력으로
상장기업 연구소까지 가게되는구나... 하고...
저는 너무 뿌듯하고 설레엇고
그래도 인생 헛살진 않앗구나 했습니다.
그렇게 그 회사를 다니던 도중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 유행하던중이엇을겁니다....
제가 갑자기 엄청난 고열에 시달리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코로나 검사는 했는데
코로나 키트는 음성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컨디션이 너무 좋지않아서
회사에 연락을 했습니다....
아 열이 너무 많이 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연차를 써야 할것같다고...
코로나 검사키트는 음성이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연차계 올리고 잠들엇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저는 병원 휠체어에 끌려다니고 있더군요?????
듣기로는 그이후로도 열이 너무심하고 떨어지지않고
정신을 차리지 못해 결국 119를 불러서 실려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받은것이
자가면역성 뇌염
자신의 면역세포가 면역력이 너무 강해서
돌연성으로 오히려 자기 자신을 지켜주는것이 아닌
공격을 해버리는 희귀질환이라고 합니다.
처음엔 병원에서 이 환자 살리지 못할수도 있다.
죽어도 병원의 책임은 없다. 라면서
보호자들 싸인까지 받앗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눈을뜨고 저의 아내를 보고 가장 처음으로 한 말이
"누구세요"
이 말이엿다고 하네요....
불치병이고...
아래 첨부 사진에 약들 현재도 먹고 있습니다.
약 용량은 점점 줄여가자고 하는데..
약 용량 줄엿다가 발작사고 난게 몇번 있어서
함부로 약 용량 줄이기도 현재로서는 애매한 상황이구요...
여기까지가 일단 제 뇌염에 대한 설명이엇구요.
다음으로 넘어가면 아내와의 이혼 문제입니다.
아내는 일단 바람을 피웠습니다.
증거도 있고 다 인정합니다.
상간남도 인정하구요....
그런데 바람을 피웠을 당시에 제가 일단 넘어가 주었습니다.
저희 사이엔 아이가 있고...
가정이란게 있기때문에...
상간남과 아내를 불러세워서 의사를 각각 물어보았어요.
만남을 지속하고 싶은 의사가 있는지...
둘다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건 어찌됫건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가정이란게 무너지는건 함부로 되서는 안된다는걸
나는 알고 있기때문에....
이건 나만 참고 넘어가면 되는 일 인것 같다.....
그러니까....
없엇던일로하고...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
이렇게 넘어갔엇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 터졌습니다...
제가 자가면역성 뇌염 판정을 받은 이후
저는 본래 직업이 프로그래머이지만....
프로그램을 지속하기에는 지병이 너무 크리티컬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저를 권고사직을 하는데...
사직을 해도 퇴직연금과는 별개로 회사에서 따로
3개월간 제 급여에 60%를 그냥 지급을 해주셧엇어요.
제가 당사 프로그램 부서에서 드론사업부로 이전해서
그렇게 일을 해보려 해도 안되서 어떻게 해도 안되니까...
출퇴근하다 차사고도 나서 아끼던 차도 부셔먹고
그래도 안되서 가지고있던 전기자전거 끌고 출퇴근하고
전기자전거 타다가 또 넘어져서 쇄골뼈 철심박고
이직만 5~6번은 했던듯하네요.
그런데도 집에서 그 상간남이랑 같이 게임 하면서...
방에 조명 바꿧다고... 저러고 게임방 꾸미고 있고....
저는 비상 대피공간에서 일하는데....
제발 뭐라도 좋으니까 직장좀 구해달라고 그렇게 말을해도
뭔 편의점 알바나 이런거 보고있고....
그거 경쟁률 높고 편한거 하려고 하지말고
경력 쌓을수 있을만한거 구하라니까
그런 일자리 찾아봐도 없다 그러고
자꾸 싸우는것도 싫어서 그냥 이달 말까지 일 안구하면
집 나갈 생각 하라고 했어요...
아니 솔직히...
일자리 구하는거 어려운거 알아요...
제가 그런데 구하려는 노력이라도 보이면 그냥 아...
열심히 했네.... 어쩔수 없지....
하려했는데...
말일에 이력서 3개 꼴랑 넣어두고....
안구해져...
??????
이건 진짜....
좀 선넘은거 아닌가....
제가 처음 진심으로 화난거같아요.... 그때...
바로 나가라 그랬어요....
그랬더니...
집을 다 때려 엎어버리네요????.......
??????..........
아래 사진 보시면 아시겟지만....
근데 그와중에 나갈때 자기 컴퓨터는 고이 챙겨가더군요.....
뭔 프린터기까지 가져가려하길래.....
제가 ???... 야 넌 뭔 프린터기까지 가져가냐......하니까...
들고있던 그 프린터기를 그대로 손에서 놔버리더군요...
......
그렇게 집 저렇게 만들고 갔어요...
저것까진 좋아요...
그런데 제 스위치를 돌게 만든 사건이 하나 터졋죠..
최소한 아들은 건들지 말앗어야했어요...
아들 학교 생활기록부 취미생활이 축구감상이에요.
저랑 축구보는걸 좋아했거든요.
손흥민 선수 엄청 좋아하고.
저랑 거실에서 축구 자주 보곤 했거든요.
제가 유럽 출장 갔을때 유럽에서 파는 축구카드들...
모아온게 있어요.
지금 아들을 못보고 있지만 아들한테 카드들 주고싶은거에요.
그래서 학교 끝날시간에 교문앞에서
아들 나오는걸 기다렸어요...
못본지도 좀 됫엇고...
과자봉지 잔뜩 들고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아들이 나오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아빠미소 짓고 아들 이름 불럿는데
아들이
저를 보고
울면서 도망갔어요.
학교선생님들이 누구시냐고 막아서고 나 쫒아가지도 않앗는데
제자리에서 그냥 울엇어요 저도.
그래서 학교 선생님한테 아이한테 그 축구카드 모음집
이것만 전달해주라고...
아이가 좋아할거라고....
그러고 나왔습니다.....
그러고 다시 찾아갈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상처가 너무 커서...
내 아들이 나를 보고 울면서 도망간다는게
상처가 너무 크더라구요....
그 뒤에
몇달 뒤에 용기내서 한번 더 찾아갔습니다....
근데....
전학갔대요.....
하.... 저는 진짜 모르겟어요...
그냥 죽는게 답인가?.....
구두굽이 닳도록 그렇게 일했는데.....
돌아오는건 절망이네요....
그냥.... 하소연 해봤습니다.....
유럽 출장당시 모아온 축구카드 (유흥 안간다고 축구카드 삼)
유럽 출장당시 모아온 축구카드
자기 pc방 먹거리
자기 pc방 냉장고
운전하다 발작와서 사고났습니다....(혼자사고)
제 구두굽...
자기 컴퓨터 게임 pc에요
조명 산다고 업체 찍엇나본데요...
자기 컴퓨터방 조명...
드론사업부 이전했을 당시입니다.
비상 대피공간에서 일합니다.
제 약입니다.
집나갈때 난장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