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게시판

방금 있었던 일 입니다

제 매장에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와 삼촌이라고 불리는 60대

두분이 오셨어요

30대 조카가 나서서 삼촌 폰을 바꿔 줘야한다, 삼촌이 대리기사를 해볼꺼다 라고 하길래

(짬밥을 안먹은 직원들은 조카가 착하네 하겠지만 저한테는 통하지 않아요!!)

그러시냐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했습니다. 

30대 조카는 삼촌 폰은 저가폰 또는 무료폰 이였으면 하고  통신사와 요금제도 정해 놓고 왔더라구요

보통은 그러지 않거든요, 처음부터 수상 했지만 여기서 부터 확신 들었어요

삼촌 분 이라는 분이 직접 오셨기에 조회는 해드렸습니다.

원하시는 통신사는 KT 그래서 KT 개통실에 개통 가능 한지 회선 & 할부 가능 여부 조회 했죠

할부는 안되고 현금 개통 1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할부가 3개 까진데 다 쓰고 계신다고 할부 회선이 없다고 설명 해드렸더니 

모르시는 눈치더라구요,  조카란 사람은 1개는 알고 있고 지금 쓰고 있는 삼촌꺼 할부가 남아있다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1개는 전혀 모르는 눈치였고 저도 느낌이 더 더욱 이상해서  남은 1개는 뭐지 싶더라구요 

그래서 삼촌 분 한테 핸드폰 잠깐 줘보세요 했는데 SK텔레콤에서 오늘 !! 문자 온게 있더라구요

저 : 오늘 개통하신거 있어요 ??

30대 조카 : 네 ?

60대 삼촌 : (......) 입꾹닫..

저 : 오늘 핸드폰 개통 하셨어요 !?

30대 조카 : 잘 모르겠는데...요 ??

저 : 개통 안되요 그럼

60대 삼촌 : ( 30대만 처다보고 말똥말똥 )

30대 조카 : 다시 알아보고 확인해보고 올께요,

저 : 네 그러세요

이러고 나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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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적인 상황에서는 삼촌 오늘 핸드폰 개통 했냐고 물어볼텐데...

본인들이 알아보고 확인할게 아니고 저한테 확인 해달라고 했으면 될텐데요...

전혀 그런게 없더라구요 여기서 문제는 핸드폰 깡이에요, 

나의 명의로 개통하고 핸드폰은 넘겨주고 , 현금을 얼마 받긴 하겠죠 ??

여기서 문제는 그 폰으로  소액결제 등등 다 써버리면 

만약 현금 50만원 받았어도, 나중에는 200만원 300만원 더 빚이 쌓이는 겁니다.

개통 안 해드렸고 , 제가 알고 있는 모든 매장에 카톡 보냈습니다.

저희도 잘못팔면 100만원 이상 마이너스 나요. 

같은 업자분들 계시면 혹해서 판매하지 마시고 잘 지켜보세요 그럼 보입니다.

아 참고로 , 마감시간쯤 삼촌 분이라고 오셨던 분께 연락 드려보겠습니다.

이후 추가글은 통화 후 남기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