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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을 덜쓰는 삶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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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9 06:43:01 24/02/19 06:43:01 15,511
 (14.♡.194.130)

우선 당뇨를 얘기하면 2형 얘기하는 겁니다…

선천적인 1형당뇨는 병원에 가셔서 꾸준히 관리하셔야죠. 

여기서 얘기해봐야 소용이 별로 없습니다.


그.. 초가공식품 먹지말고 운동 열심히 해서 살빼면 당뇨와 고지혈증을 조절할수 있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 모르는 사람이 없죠.


문제는 어떻게 입니다.

평생 양배추만 뜯어 먹으며 살수는 없으니 매커니즘을 어느정도 알아야 조절할수 있겠죠.


원래 우리 아버지들이 살던 옛날시대도 당과 고탄수 음식을 섭취했지만 옛날에는 부자가 아닌이상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활동량이 워낙 많았습니다. 거기에 온습도 조절도 잘 안되니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에너지도 많이 썼죠. 


그런데 어르신들도 나이들면 당뇨로 고생합니다. 결국 활동량 만으로는 다 안채워진다는 건데요.


대충 인슐린 저항성(당뇨로 가는 입구)이 생기는 매커니즘은 간단합니다. 

단당류나 탄수화물(탄수화물도 단당류 줄줄이 사탕처럼 꿰어논겁니다)위주로 식사를 하면 빠르게 흡수되어서 피안에 당이 넘쳐나게 됩니다. 


급격하게 혈당이 오르면 어쨌든 몸은 혈당을 처리해야 합니다. 혈당이 높은상태로 계속 있으면 신장부터 망가지고.. 온몸의 혈관도 작살나기 시작하니까요..

그래서 인슐린을 급격하게 올려야 하는데 그럼 췌장도 전력질주 하게되고 간도 인슐린 받고 빠르게 지방으로 축적해야 합니다. 


혈당이 올랐을때(대략 밥먹기 시작한후 한시간정도) 가벼운 조깅(중강도 운동, 천천히 뛰기) 30분 같은 대근육 운동을 하면 근육이 혈당을 그냥 갖다쓰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전체 혈당이 저하되고 그럼 인슐린을 급격하게 끌어올리지 않아도 되니까 일석이조 입니다. 


그리고 식사도 완전 조리된 초가공 식품을 피하고 이왕이면 식사전에 발사믹 식초뿌린 양배추 샐러드를 100그람정도 먹어서 포만감도 빨리 느끼고 식이섬유 때문에 당흡수도 지연되어서 천천히 혈당이 오르게 하는게 좋습니다. 

쌀도 정제된 흰쌀밥 보다는 잡곡밥을 추천드릴게요. 이것도 식이섬유량이 늘어나서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합니다.


혈당은 오르는 양도 중요하지만 오르는 속도도 중요합니다. 꼭 명심하세요~


당과 탄수화물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 입니다. 하지만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이미 기준치 이상인 분들은 이미 넘쳐나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있는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이런경우는 식단조절과 식후 가벼운 운동(여건 안되면 밥먹고 30분후에 2분씩 번갈아가며 15분동안 벽에 등 기대고 스쿼트라도 하세요)


밥먹고 깔아지듯이 피곤한 느끼는 분들 있을 겁니다.

이거 보시면 식단 바꾸시고 밖에서 먹어서 어쩔수 없다면 식후 30분후에 계단이라도 오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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