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좋은 일은 했더니 한 달 내내 기분이 좋네요. 0
이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10살때 두 분 모두 교통사고로 돌아가셧고..
그 뒤에 친할머니와 살았지만 친할머님도 3년전쯤 돌아가셧습니다.
이 아이의 아빠의 친구가 바로 제 친구인데...
그래서 보호자로 선임된 상태입니다.
뭐 어쨋든 그래서 고등학교 친구들 몇몇이 약간 모임 형식으로..
이 아이가 자립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
물질적으로 도와주기 보다는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중입니다.
친구가 하는 셀프주유소에서 주말에 알바를 하게 끔 해주고...
또 다른 친구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안에 커다란 분리형 원룸이 있는데..
2년전부터 거기에 거주할 수 있도록 적은 금액만 받고 있습니다.
아이는 친구가 거주하고 있는 1층 독채에 왔다갔다 하면서 밥을 먹고...
약간 하숙? 비슷한 형태로 거주중입니다.
아무튼 저희가 아무리 그렇게 지원을 해줘도...
분명히 채워주지 못하는 소소한 부분 같은 것들이 있고...
얼마전에 사용하는 휴대폰을 보니 좀 오래되고 낡은 것이더군요...(갤럭시 A31임)
아내에게 이야기를 하고 친구와 반씩 분담을 해서...
지인분께서 하고 있는 중고폰 가게에서 아주 상태좋은 아이폰14프로를 구매해서..
명절에 선물해주었습니다.
뭘 그렇게 소중하게 품안에 안고 웃다가 울다가 하더군요...
요즘 애들은 아이폰 없으면 바보취급 받는다든데...
꽤나 가지고 싶었나봅니다...
공부 꽤나 잘하는 편이라 (전교 1-5등 왔다갔다...) 성인 될때까지만...
우리가 신경 써주면 사회에 이로운 사람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인성도 착해요..)
아무튼 그 뒤로 소소하게 계속 좋은 일들만 내내 생기고...
기분이 꽤나 좋은 날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