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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려나간 나무... 세종보 담수 중단해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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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8 12:13:01 24/02/18 12:13:01 16,416
 (14.♡.194.13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2243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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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여 있는 버드나무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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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 수리과정에서 나온 철제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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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력 발전소 재가동을 위해 수리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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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나무가 베인 세종보 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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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보 상류에 월동했던 멸종위기종 큰고니




머지 않은 봄 새순을 틔워야 할 버드나무는 모조리 잘려 버렸다. 잘린 버드나무는 세종보 좌안에 작은 산을 이루어 쌓여진 버드나무가 죽음의 세종보를 증명해주고 있었다. 생명이 있어야 할 세종보는 이제 죽은 강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세종보는 4대강 정비사업이 있었을 때 벌어졌던 일이 다시 마주하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현장이 됐다. 일부 보 수리를 마친 고철 쓰레기와 벌목과정에서 버려진 쓰레기가 세종보 좌안에 쌓여 있었다.  

고라니가 물을 마시고 멸종위기종 큰고니가 휴식을 취하던 모래톱은 이제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하천에 만들어진 모래톱과 버드나무 숲에서 서식했던 생명들에 대한 대책은 아무것도 마련하지 않았다. 세종보 보 담수를 위한 보를 수리하는 것과 수목제거는 시민사회와 어떠한 합의과정도 거치지 않았다. 그 흔한 공청회조차 진행하지 않았다. 그간 제대로 된 과정을 밟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보 철거 결정을 부정했던 환경부는 시민들의 의사를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멸종위기종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사업이 강행되면서 현장에서 사라진 야생동물들은 이제 갈 곳이 없어졌다.






환경파괴부에 국토부 인사까지 내려보내면서 사실상 4대강 사업이 부활되었습니다.

보 개방으로 야생동물들이 돌아오는 등 생태화되었던 하천은 이미 복원 공사로 망가진 상태죠.

담수를 시작하면 다시 이전처럼 썩은 내가 진동하는 고인 웅덩이가 될 터입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2243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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