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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짓이라고 욕 많이 먹었던 미국의 파티 문화 (3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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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8 10:49:01 24/02/18 10:49:01 20,929
 (14.♡.19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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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OUT RAGE GALLON

줄여서 BORG


필름 날아가는 미친 술이라는 이름답게

용량이 4리터에 이르는 우유통에
보드카, 물, 색소와 맛을 첨가하는 워터 인핸서 등을 넣고 만드는데


애초에 이런 용도로 쓰라 만든 물건이 아닌만큼

워터 인핸서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무려 1000mg이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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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제조된 음료를 한 파티에서 죄다 들이키게 되면

보드카 17잔에 커피 7잔을 한번에 마신 수준의 무지막지한 부담이 한번에 몸에 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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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게 한창 유행하던 작년엔

한번 파티를 했다 하면 구급차가 몇대씩 출동해 실신한 인원들을 싣고 가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이 BORG는 생각보다 상식적인 이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일명 퐁당이라 유명해졌던 ㅁㅇ 수법 짤


최근에서야 ㅁㅇ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국내와는 다르게

미국은 거의 국가 설립 직후부터 ㅁㅇ과 싸워왔고

그로 인해 이런 수법이 상당히, 다양한 방법으로 벌어진다


고놈들은 대부분 마음에 드는 이성을 어떻게 해 보기 위해

혹은 그저 ㅁㅇ 수요를 늘리기 위해 이런 짓을 저지르곤 하는데


당연하게도 집중적으로 노려지는 이들이 바로 대학생들


그것도 모두가 뒤엉켜 정신없는 조명이 번쩍대고

노래까지 시끄러운 파티 현장은

어떻게든 ㅁㅇ을 퍼뜨리려 노력하는 이놈들의 놀이터라 할 수 있었다


저도 모르게 ㅁㅇ에 중독되어 인생을 망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자


누가 무슨짓을 한지도 모르는데다

비싸기까지 한 술 대신


집에서 직접 제조해 믿을 수 있고

자기 입맛에도 맞게 개조 가능하며

한입 마시고 뚜껑을 다시 덮어 들고 다니니

누가 건드릴 염려도 없는데다


정말 술을 못하는 사람이나 

시험이 있는 등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할 특정 이유가 있는 경우

물만 채워 색소를 타거나 해도 타인이 확인할 수 없는

이 BORG가 완벽한 파티 음료로 떠올랐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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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의도는 좋았으나


이게 틱톡과 인증용 챌린지로 번지고

날 죽여봐라 수준의 알코올 폭탄 치킨 레이스가 되어버리면서

정신나간 10 20대의 상징이 되어버린 비극의 음료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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