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게시판

HOT 게시글

유머 게시판입니다.

안녕하세요, 몇일 전에 글 올렸는데 댓글이 몇개 없어서 다시 올립니다. 남편과 11살 어린 회사 ... 0

추천180 비추천0
벤츠
24/02/17 18:54:03 24/02/17 18:54:03 33,668
 (14.♡.194.130)
안녕하세요, 몇일 전에 글 올렸는데 댓글이 몇개 없어서 다시 올립니다. 남편과 11살 어린 회사 여직원의 대화가 정말 친한 선후배사이로 보이는지 한번만 봐주세요

1. 평소 남편은 휴대폰을 항상 손에 쥐고 다니며 잘때도 본인 머리맡에 두고 잠, 와이프가 핸드폰 보는걸 싫어함
2. 11월쯤 남편과 다툼 후 와이프가 먼저 안방에서 쫓아냄
3. 평소에는 화해 후 같이 수면을 하지만 화해 이후에도 남편은 수면시간 차이를 이유로 각방 사용 원하여 현재까지 각방 사용
4. 11월 다툼으로 서로 말을 안할 시기에 회식하고 온다던 남편이 회사와는 먼 경기도 지역에서 출발하는 택시를 타고 귀가한 내역을 알게 됨. (해당 사건 발생 전까지 묻지 않음)
5. 설 명절 연휴 와이프가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남편이 핸드폰을 침대에 두고 화장실을 갔기에(평소에는 샤워할때도 화장실에 가지고 들어감) 카톡을 열어봄
참고로 남편의 핸드폰을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오래되었고 평소에는 남편이 극도로 싫어하여 보지 못함

6. 문제의 회사 여직원과의 카톡 대화 내용
-설 연휴에 남편이 먼저 여직원에게 뭐하냐고 선톡 (모해)
-평범한 일상 대화 중 남편이 답장이 늦자 여직원이 복수하냐고 함
-남편이 게임을 한다고 하자 여직원은 남편에게 귀엽다고 답하고 대화 도중 남편에게 네, 주인님이라 대답함
-모든 대화는 반말, 누가 봐도 썸남썸녀 분위기, 자주 연락하는 분위기이나 당일 이전의 대화 내용은 삭제

7. 남편이 화장실에서 나올까봐 핸드폰을 들고 다른방으로 가서 문을 잠궜고 핸드폰이 없어진걸 안 남편은 미친사람처럼 잠긴 문을 열다가 pc카톡으로 해당 대화내용을 삭제하고 잠긴 문을 열고 들어와 왜 핸드폰을 마음대로 보내며 화를 냄

8. 남편의 변명
-친한 선후배 사이라 선을 넘은 것은 미안하나 정말 이상한 사이는 아니다, 나는 니가 다른 남자와 이런 카톡을 했어도 기분은 나빴겠지만 바람이라 생각하지는 않을것 같다
-평소 업무 지시를 하면 너무 느려서 말을 잘 들으란 의미로 장난으로 주인님이라고 부르라 하였다
-나이 차이가 11살인데(남편 38 여직원 27)내가 남자로 보이겠냐
-남자 후배와 이런 대화를 해도 이상했겠냐, 직장 후배일 뿐이다
-싸움 도중 4번의 출발지가 해당 여직원의 집인 것을 알게됐고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이 너무 취해서 데려다주고 부모님에게 넘겨주고 왔다함

9. 와이프가 남편에게 해당 여직원에게 전화해서 통화할 것을 요구함
-여직원은 반말로 뭐야? 라고 전화를 받음
-전화를 바꿔 받아 지금 둘이 바람피냐, 뭐하는거냐 라고 묻자 친한 선후배 사이라 그랬다 죄송하다는 대답

10. 와이프는 이혼을 요구하였으나 남편은 끈질기게 선을 넘어서 미안하지만 부적절한 관계는 아니었고 이혼은 안된다고 하여 와이프가 그럼 여직원의 핸드폰으로 대화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캡쳐해서 보내고 부적절한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라고 함

11. 다음날 남편이 카톡으로 여직원에게 대화 내용을 요구하였으나 여직원은 불미스러운 일에 얽히고 싶지 않아 전화통화 이후 대화 내용을 삭제했다고 답하며 최근 급속하게 친해져 선을 넘어서 죄송하고 앞으로 업무 외 일로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답장을 함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이고 와이프의 상식으로는 둘 다 미친년놈들ㅋ 11살 많은 팀장에게 자연스러운 반말과 귀엽다는 말을 하는 여직원이 단순하게 힘든 업무를 같이하며 돈독해진 직장 선후배 사이로 보이시나요?
남편이 이직한지 얼마안되어 둘의 선후배사이는 5개월도 되지 않았습니다.
주인님이라 대답한 것을 보면 갈데까지 갔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그런 사이가 아닐지라도 어린년과의 연락을 즐기는 남편새끼도 죽여버리고 싶고 용서가 안되네요

남편이 바람을 피지 않았다고 믿고싶지만 생각을 하면 할수록 바람이 아닐 수가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져 일분일초가 화나고 슬프고 정말 괴롭습니다.
남편의 말대로 정말 바람이 아닐까라는 괴로운 생각을 안하게 차라리 이혼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이혼 못하겠다며 평소보다 더 연락하고 얼굴을 보이는 남편새끼때문에 너무 힘들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여쭙고 보여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내 인생 망친 27살 이xx씨 기다리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