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새댁입니다. 미리 방탈 죄송합니다. 제가 여태 민폐를 끼치고 살았던건가 궁... 0
안녕하세요.
30대 새댁입니다.
미리 방탈 죄송합니다.
제가 여태 민폐를 끼치고 살았던건가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특히 궁금합니다.
저는 음식점에 문의 전화를 드릴 때는
바쁜 점심, 저녁 시간에는 피해서 전화를 드리곤 했는데요.
특히 브레이크 타임이라면 딱히 안기다리고 바로 문의 전화를 드리곤 했어요.
제 딴에는 점심, 저녁 시간은 바쁘실테니 상대적으로 여유로울 시간이니 이때 전화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났어요.
카페에서 먼저 만나서 저녁 메뉴를 정하는데
카페 근처에 인기많은 파스타집을 가자는 얘기가 나왔고 예약은 전화 예약만 받는 곳이라 제가 전화해서 예약을 알아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시각이 4시정도였고 브레이크 타임이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전화를 드려보겠다고 했더니 한 친구가 누가 브레이크 타임에 전화를 하냐고 민폐라고 하네요.
브레이크 타임은 직원들이 쉬는 시간인데 전화가 오면 좋겠냐구요.
너도 사무실에서 일해봐서 알지 않냐고 점심시간에 누가 전화오는게 반갑냐구요.
그래서 제가 여기는 5시에 저녁 식사 오픈하면 4시 30분부터도 줄 서는 사람들이 있는 식당이라 5시도 바쁘실텐데 지금 전화드리는게 낫지 않으실까? 하는 제 입장을 밝혔는데
친구는 모르는 소리하지 말라며 아무리 바빠도 업무시간에 전화오는게 훨씬 낫다고 저를 민폐녀로 몰고 가네요.
그래서 일단 제가 생각이 짧았다고 5시에 오픈하면 그때 전화드리겠다하고 5시 좀 넘은 시각에 예약을 했네요.
같이 있던 다른 친구들도 브레이크 타임에 전화를 해봤지만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었다고, 아 그런가? 나도 민폐였나? 하고 넘어갔구요.
한 번도 이런 일로 한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고 제가 음식점은 알바로도 해본 적이 없어서 요식업에 대해서는 무지합니다.
제 주변에도 요식업을 하는 사람은 없어서 물어볼 곳은 없고, 특히 친구도 저처럼 음식점에서 일을 해본 적이 없는 친구라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요 ㅠㅠ
브레이크 타임에 문의 전화가 오면 짜증나고 그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