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지금 다들 좀 오해가 있는것 같은데 시댁제사 없앤부분에 대해서 다같이 동의 한겁니다.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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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7 05:21:02
24/02/17 05: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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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지금 다들 좀 오해가 있는것 같은데 시댁제사 없앤부분에 대해서 다같이 동의 한겁니다. 그게 저 혼자만의 고집이 아니구요. 솔직히 계속 지내고 싶었으면 아주버님이랑 남편이 한마디라도 했으면 달라졌을수도 있죠.
두사람다 흔쾌히 알겠다고 해서 이뤄진 일에 왜 우리 친정 제사를 거들먹 거리죠?
저희 친정은 제사 없애자고 아무도 말안했고 아버지 이제 돌아가신지 2년정도 됐습니다.
시댁 제사 없애기 전까지는 형님이랑 저랑 음식해서 제사 모셨구요.
혼자가라는 분들 계시는데 사위가 가까이 있으면서 참석안한다는 건 장모님을 무시하는것 아닌가요? 저는 시댁 제사 없애기 전까지 7년정도 음식하고 참석했습니다.
솔직히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시댁제사 없앤것하고 우리 친정 제사하고 뭔 상관이 있는건지.....
님들은 친정 행사있으면 다들 혼자 다니시나요? 진짜 궁금하네요.
우선 시부모님들은 다 돌아가셨고 5년 전부터 명절도 제사도 모두 없앤 상태입니다.
형님네도 저희집도 다 장사를 하기 때문에 명절이나 제사때 음식하기도 힘들고 요즘 제사 없애는 집도 많으니 형님이 먼저 제사 없애자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시간내서 전부치고 하기 힘들었으니 당시 바로 찬성 했습니다. 마지막 명절에 아주버님과 남편에게 이러 이러해서 더이상 제사를 못지내겠다 했더니 두분다 한참을 가만히 있더니 그러자고 하더군요.
당시엔 아무탈 없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전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장례치르고 첫제사도 무사히 치뤘고 그다음 명절도 별탈 없이 지냈습니다.
근데 이번설에 남편이 앞으로 처가집 제사에 참석 안하겠다고 합니다.
친정과 한동네 살면서 참석 안하는게 말이 되냐고 했더니 시댁은 한동네 아니였냐고 시댁 제사도 안모시면서 내가 친정가서 제사 모시겠냐? 딱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제사를 내가 없앴냐? 당신 형수가 먼저 말하지 않았냐? 당신들도 다 동의 했고.... 하여튼 이렇게 언성이 높아지고 크게 다퉜는데 남편이 잘난 니동생도 지아버지 제사때 안오는데 내가 왜 하냐고 지랄하더라구요.
지금 제동생 이혼하고 정말 힘든상태에서 살아보겠다고 외국나가서 돈벌고 있습니다.
본인인들 명절에 왜 집에 안오고 싶겠습니까?
명절날 아들 얼굴도 못보는 친정엄마 마음은 어떨까요? 제사상 차려 놨는데 사위가 빠지는게 말이 되나요? 그것도 한동네에서....
이 문제로 싸우고 지금까지 냉전 중입니다.
전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시부모님들이야 다 돌아가셨지만 아직 저희 친정 엄마는 살아계시는데 친정 엄마를 얼마나 우섭게 봤으면 이런말을 할까요?
어제는 문자로 차라리 이혼하자고 했더니 그러자고 하네요. 참 내가 이꼴 볼려고 이러고 살았나 싶습니다.
친정이 멀기라도 하면 무슨 핑계라도 댄다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