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살 여자입니다. 저는 악기를 전공했고 지금은 지방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어요. 교수가 되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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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6 16:38:01
24/02/16 16: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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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4.130)
41살 여자입니다.
저는 악기를 전공했고 지금은 지방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어요.
교수가 되기 위해, 내가 사랑하는 악기를 위해 20대 30대 모두 외국 나가 공부만 하다 30대 후반 남편 만나 결혼한지 1년차 입니다.
비혼주의자로써 결혼도 아이도 제 인생엔 없는 일이라 생각했어요...
골드미스로 늙고 싶었죠.
하지만 41살에 임신을 하게 됬습니다.
이 나이에도 큰 축복이 찾아와 쌍둥일 가졌어요.
계획해서 사랑으로 품은 아이들이지만 자꾸 주변 말들에 위축이 되네요 ...
시어머님 조차 애 초등학교 갈때 쉰이 다 되어 갈텐데 애가 늙은어미 부끄러워 할거라 해요.
주변 지인들도 장난스럽게 애들 결혼하는건 보겠냐 하는데 ... 참 이런 생각 나쁜거 알지만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 아기들이 절 부끄러워 할까요?
아 참고로 남편은 6살 연하입니다.
엄마는 늙었는데 아빤 젋으면 이상하게 볼꺼라고 그런 소리도 하고 ...
자꾸 우울해지고 눈물이 나요...
학부모 모임에서 늙은엄마는 잘 못끼고 겉돌까요???
아님 아이가 이런 문제로 따돌림을 당한다거나...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ㅠ
+
조언 정말 감사해요~~
호르몬에 장난인지 자꾸 우울하고 눈물이 나서...
평소엔 흘려 넘기고 무시할 말들이 가슴에 꽃히네요...
조언 잘 새기고 체력 관리 열심히해서 애기들이랑 오래 오래 건강히 지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