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은행에서 들은 우울한 내용 0
고금리 여파로 사업도 너무 힘들고 대출은 많은대 금리라도 다만 얼마 줄여볼 요량으로 은행을 갔습니다.
안면은 없지만 어찌저찌 여기가 좋다 하여 무작정 전화상담하고 찾아갔습니다.
(대부분 이러면 행원들도 귀찮아서 잘 안받아 주는거 같은데 또 오라고는 하더군요...)
지점이 동네에 있는대도 불구하고 금융센터라고 하길래 그런가 보다 하고 상담 받고 작성하고 있는데
뒤쪽에 부지점잠님 되시는 분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우연히 들었습니다.
보아하니 연세 있으신 고객이신거 같은데 홍콩 els 에 물려서 원금의 절반이상의 손실이 난거 같았습니다.
한참을 환매냐 보유냐를 결정 못하시는 거 같던데... 내용은 알 수 없으나 대략 보유 하시는 걸로 가닦을 잡으신거 같습니다.
사회 초년생일때 키코 사태부터 부동산 침체기를 거쳐 결국에는 다시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나이가 들어 저 또한 이제 책임자 자리에서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지라... 참 우울하더군요, 남일 같지도 않고.
어렸을때는 공부했기 때문에 나는 냉정하기 때문에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해본 투자는 지식이 너무 앏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성향은 여기저기 팔랑귀 처럼 흔들려서 남들하지 말라는거에 투자하는 투기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온갖 투자사기, 금융사기 등등 당하니 이제는 멘탈도 좋지는 못합니다.
어찌저찌 살아남아서 다음 경제성장기에 접어들어도 나이가 들어 60대 70대가 되었을때 그 때도 살아남을수 있을지
아니 당장 내일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