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의협회장 사퇴 0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337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가 2000명 규모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확정, 발표한 직후다.
이 회장은 6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회원 여러분께 올리는 글>이라는 제하의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작금의 모든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동안 제게 맡겨주신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서의 모든 권한과 역할을 이제는 내려놓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이랬음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319&sc_word=%EC%9D%B4%ED%95%84%EC%88%98&sc_word2=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긴급 입장문을 통해 "의협은 의료현안에 대한 입장차에도 불구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며 "특히 의대정원 문제는 보건의료계 주요현안이자 국민 관심사로 의협과 정부의 주장, 그에 따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라는 의료계의 반복된 제안에도 정부는 무응답, 부반응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태도는 의료계를 오로지 밥그릇 챙기기에만 매몰되어 있는 파렴치한 이기주의 집단으로 규정하고 매도하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고 규탄한 이 회장은 "정부의 이런 시각에 대해 참담함과 무력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의료계의 거듭된 대화요청에도 정부가 예정대로 의대정원 증원을 강행한다면, 총파업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도 밝혔다.
이 회장은 "정부가 2020년 9.4 의정합의 정신을 위반하고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한 의료계와의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우, 대한의사협회 제41대 집행부는 총사퇴할 것이며 즉각적인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및 비대위 구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2월 실시한 파업 찬반 전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이에 따라서 즉각적인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총파업 강행시 회원과 전공의, 의대생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파업 강행 시 회원, 전공의, 의대생 우선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며 "총파업 절차 돌입에 따라 회원, 전공의, 의대생에 대한 법적 문제 발생 시 대한의사협회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