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패스미스.....gif 0
- 관련게시물 : 전반전 기회 날려버리는 살 .. 황인범 ..gif
ㅋㅋㅋ
ㄷㄷ
황인범의 패스미스 --> 공 뺏기고 어슬렁 걸어다니는 황인범
상대 공격수가 달리자 뒤늦게 뛰어가는 황인범 ---> 되도 않는 태클
--> 혼자 넘어지며 상대 공격수에게 슈팅 때릴 공간 열어줌
그렇게 터진 2번쨰 득점
모든 골은 황인범에게서 나온다
(물론 상대팀 득점 얘기하는 거임)
입터는 황인범
ㄷㄷ
- 손흥민, “후회는 없다, 진심으로 모든 걸 바쳤다.”
- 조규성 명언
"그땐 제가 없었는데요?"
벌써떴노 ㅋㅋㅋ
- 클린스만이 했던 말중에 유일하게 진심이였던 말...gif
대신 들어가서 득점해주고싶다던 클린스만 갓동님
진짜 답답해서 진심으로 한말이였음..
" 이따위 상태로 우승을 하게되면 멀리봤을때
오히려 한국 축구의 발전은 저해되고 병들게 할 것 "
통찰력 GOAT
요르단전을 보고 왔습니다.
일단은 저는 선수들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고 싶고 4강까지 올라온 것은 목표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아시안컵의 일본, 호주, 사우디 등 타 팀들이 조기탈락 한 것을 보면 부정 할만한 대회는 아니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손흥민 선수 인터뷰에서 마음 아파하시던데 손흥민 선수 마음 아플 이유가 없습니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16강전 사우디, 8강전 호주 등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팀들을 상대로 혈투끝에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서 승리하는 모습은 제 개인적인 귀감이 될 정도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선수들도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지 선수 개개인의 노력으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경기 내용과 결과의 아쉬움보다는 한국 축구 구조 자체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들에서요.
1, 클린스만의 전술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를 볼때마다 느낀 점들이 있었습니다. 항상 비는 중원 라인과 라인이 불안정한 수비진 그리고 선수 간 간격이 벌어지는 현상들이었습니다.
중원이 비는 경우가 굉장히 빈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황인범 선수과 공격가담이나 수비가담이 되었을 때 크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박용우 선수가 활동 범위가 넓지 않으니 이런 현상은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만약 중원이 비더라도 선수간 간격이 넓지 않으면 타 포지션으로 쉽게 커버가 가능합니다. 대한민국에는 이강인, 손흥민 같은 공격수들이 플레이메이커도 가능하고 이재성이라는 활동량 좋은 미드필더가 있어 이런 선수들이 플레이메이커와 공격 전환이 되면서 활동했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공격과 미드필더진의 간격이 크게 벌어지니 전환이 힘들어 지더라고요..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가 플레이메이킹 하는 시간은 경기 끝나기 전 지고 있을 때 급하게 내려와서 볼배급 해주는 상황만 보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좋은 결과가 항상 나왔지요. 이 점이 아쉽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을 빼면 볼 배급 해줄 선수가 없는데 간격이 넓어져 이 선수들이 전방 쪽으로 포진되어 있는 것 같아 아쉬었습니다.
수비도 마찬가지인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일단 중원 라인의 간격이 벌어져 중원이 비어버리니 중거리슛과 크로스를 너무 쉽게 허용을 해주었습니다. 드리블로 미드필더라인이 비어 있으니 수비라인만 뚫으면 되서 쉽게 허용되었고요. 사우디와 호주 전에는 벌어진 간격으로 중거리와 크로스가 자주 허용되었다면 요르단 전은 드리블이 자주 허용되어 아쉬었습니다.
그래서 느끼는 거지만 선수 간 간격이 정말 중요하다고 요르단 점 더욱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수비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중원이 비워져 있으니 수비가 막기엔 힘들었을 겁니다. 특히 김민재가 없는 이번 경기에서는 더욱 그런 점이 부각되었던 것이고요.
그래서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이 아쉽습니다. 뒷공간을 우려했던 것인지 수비 라인과 미드필더 라인이 크게 벌어지는 점이요. 한국은 이번 대회 뒷공간은 거의 뚫리지 않았지만 그 외 요소에서 실점이 많았고 간격이 줄어들었던 사우디전과 호주전 경기 막판 시간대에 좋은 결과를 보았던 걸 생각하면 선수 간격을 짧게 가져가고 손흥민 이강인 위주의 패스플레이로 점유율을 높히는 경기를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사진 속 전술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이강인이 볼배급을 해주고 이재성과 황인범이 높은 활동량을 가져가 주고 간격을 좁혀 짧은 패스로 주고받는 전술 4-3-3으로요. (한국은 3백 힘듬. 수비의 발 밑 능력과 스피드가 느려 아직은 무리))
2, 한국축구협회
손웅정(손흥민 아버지)씨가 아시안컵 전에 언급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하면, 이번에 우승하면 안 되는 거긴 한데…." 이 말에서 많은 정보가 들어 있었습니다. "우승을 못하는 게 아니라 하면 안된다.:" 이 뜻을 해석해보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개선되야 할 점이 많다' 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할 것 같은데요. 손웅정씨의 인터뷰에 한 구절을 들어보면
"이렇게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우승해버리면 그 결과만 가지고 (변화 없이) 얼마나 또 우려먹겠느냐"라면서 "그러다가 한국 축구가 병 들까 봐 걱정된다" 이렇게 언급을 하셨습니다.
이 말이 정말 뼛속까지 느껴집니다. 현재 한국 축구의 문제점은 선수들이 아닌 축구협회에 있다고 봅니다.
현재 한국 축구는 2002년 이후로 변한 게 없습니다. 축구협회장도 그대로고 감독들도 그대로입니다. 과거 2002년에 대한민국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지속이 안되었습니다. 그 원인은 축구 협회에 있다고 봅니다.
2002년 월드컵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개최한 월드컵인 만큼 홈 어드밴티지가 있었고 (그 당시에는 홈 어드밴티지가 상당히 심했음.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이탈리아 전 연장전 오프사이드. 스페인 전 골 취소 등등..) 히딩크 감독의 기량으로 높은 성적을 거둔 대회를 꾸준한 시스템적으로의 성장이 있었다고 오판했던 대회였다고 봅니다. 그 이후 2006년에 바로 월드컵에서 조별예선탈락했지요.
그런데 2002년의 결과로만 보고 한국 축구가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2002년 월드컵 때 참여했던 현대가와 감독, 그리고 2002년 선수단들이 아직도 축구협회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일 큰 문제입니다. 꾸준히 기량이 발전된 것이 아닌 일시적인 성적을 낸 것 가지고 자신들이 한국 축구를 발전시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종몽규. 그리고 그 밑에 정몽규 고려대 사단과 홍명보, 김남일 등 2002년세대들이 제일 큰 문제라고 보는데요. 그 이유는
정몽규는 한국 축구의 거물이라고 본인이 생각하는 지 생각이 변화가 없고, 그 밑에 고려대 사단은 자신들 기득권 챙기기만 바빠 아직도 고려대 라인 심기만 하고 있고, 홍명보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전술 위주의 축구보다 선수들의 정신력이나 따지고 있고. 김남일은 아직도 빠따나 찾고 있고 (솔직히 선수들에게 빠따 소리 꺼내는 건 축구인으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 80년대와 바뀐게 없음..) 안정환, 김병지 같은 사람들도 처음에는 벤투 전술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다 태세전환 하고 한국 축구 협회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2002년 멤버라는 것만 내세우고 있습니다. 괜히 일본에서 한국 2002년 세대는 배운게 없다라고 언급한 게 아닙니다. 정말로 배운 게 없습니다. 가장 비슷한 사례가 정치의 586세대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민주화운동의 결과만 가지고 현재 미래에 대해 아무 지식도 없으면서 줄창 과거 얘기만 꺼내는 부류. 정말 한국 사회의 도움이 전혀 안되는 부류들입니다.
3, 국내파로 본 문제
오늘 요르단전 대한민국 선수들 중 부진한 선수들을 보면 국내파 수비수들부터 떠오릅니다. 김민재가 빠진 국내파 수비진들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파는 국제대회에서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해외파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해외리그에는 각국(중동, 유럽, 아메리카 등)의 선수들과 같이 활동하여 그 선수들의 스타일이나 유형을 파악 할 수 있는 방면에 K리그 선수들은 국내 선수들이 대부분이니 국제 대회에서 불리한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K리그의 국제화와 선수들의 해외 진출입니다.
현재 K리그는 총 4명의 해외 선수(1명은 아시아 쿼터)를 기용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축구와 비교하면 너무나도 적은 해외파 숫자입니다. 한 11명 중 6명, 과반은 해외 선수들 기용하여 국제대회 경쟁력도 높히고 한국 축구의 흥행을 일으키는 게 좋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 린가드 FC서울 영입은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축구를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높은 수준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선수인 만큼 한국 선수들도 배울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이 처럼 계속 해외 축구와의 접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K리그가 해외 선수들을 받을 여건이 안되면 한국 축구 유망주들을 해외로 보내는 방법이 있는데 현재 정몽규 사단의 축구협회가 있는 한은 선수들이 해외 진출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과거의 이강이나 바르셀로나 3인방을 보면 압니다. 한국 축구는 유럽팀과의 협약을 맺어 유럽에서 어린 선수들이 다른 곳에 신경쓰지 않고 축구만 배우고 오게끔 해야하는 데 한국 축구 협회는 자신들 기득권 유지를 위해 한국 축구의 성적이 나쁠 때마다 보여주기 식으로 유학보내고 선수들에게 "니가 월해서 간거니 니가 알아서 배우고 와라"이런 식의 운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말이 안되는 겁니다. 앞에서는 사진찍으면서 좋은 말만 하고 뒤에가서 바로 버려버리는 시스템.. 선수들이 거기서 배우고 오려면 각종 행정절차(FIFA룰, 비자, 여권문제 등)을 해결해줘야 하는데 한국 축구협회는 보내기만 하고 뒷처리를 안해주니 선수들이 행정절차로 인해 막혀서 유럽에서 돌아오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한국축구협회 행정팀은 정말 책임져야 합니다.
일본을 우리가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일본축구협회는 선수들의 대해 신원보증을 하여 비자, 여권 문제에 자유로우며 행정 전담 팀이 크게 구성되어 있어 행정 절차를 쉽고 빠르게 밟고 협회와 유럽에 여러 유소년 팀들과 협약이 맺어져 있어 선수들이 정말 축구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한국 축구에도 이런게 필요합니다. 보여주기 식으로 유소년 선수들 유럽보낸 뒤에 니가 알아서 하라는 행정말고요. 이번에 손준호 선수 감금 사태도 보면 한국축구협회 행정팀은 정말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들 기득권만 지키려 하는 정몽규와 그 밑에 고대 등등 각종 사단들은 한국 축구를 위해 제발 물러났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를 마춰보면 손웅정씨의 발언에는 정말 많은 뜻을 가지고 있고 한국 축구협회는 개혁해야 할 점들이 수두룩하며 이번 아시안컵 탈락으로 정신 한국 축구에게 정신 차리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 축구 팬들도 한국축구협회가 어떻게 향후 진행하는 지 유심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그대로면 앞으로의 한국축구는 발전은 커녕 퇴보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원래 의견을 내는 성격이 아니고 축구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저 축구를 좋아하는 일반인 팬입니다. 그래서 댓글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사용 내역이 아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보고 처음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의견을 내어야 겠다는 생각을 크게 했습니다. 의견을 내야 크게 바뀌는 건 없겠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것보다 낫다 생각하여 글을 올립니다. 제가 물론 아는 게 많지 않아 틀린 의견일 수 있겠지만 바뀌지 않으면 퇴보한다는 건 제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이 내용이 축구협회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