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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양가 부모님께 50만원씩 드렸습니다. 시부모님께서는 세뱃돈 이라며 추석은 넘어가고 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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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6 07:10:02 24/02/16 07:10:02 30,650
 (14.♡.194.130)
명절에 양가 부모님께 50만원씩 드렸습니다.
시부모님께서는 세뱃돈 이라며 추석은 넘어가고 설에 저에게 세뱃돈이라고 주시다가 아이태어나서는 아이한테 백만원을 항상 주셨어요.
드리는 용돈받기가 그러시니 그대로 돌려주는 느낌이예요.
그에 반해 친정은 드리면 다 받으셨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터졌는데 아이가 외가가면 세뱃돈없다고 섭섭하다길래 제가 뭐라고하니 다른 친구들이 자랑해서 한말이라고 사과해서 넘어갔는데요.
그걸본 남편이 아이앞에서 장인장모님 참 대단하시다, 항상 받기만하면 창피할텐데 철판깔고 산다고 저러니 손자도 저런말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둘이서 이야기하자니까 아이도 알아도 된다며 받아가기만 한다고 누가 도와주면 똑같이 도와주는게 맞다며 그렇게 살지도 힘들겠다고 시댁에서 그랬으면 시댁살이한다고 욕했을꺼라는데 편하게 산답니다.
무슨말을 해야할까요?



뭐... 이제와서 다 변명이겠지만 친정이 못살아요.
아예 안준건 아니고 세뱃돈 초등학생은 만원, 중학생은 2만원, 고등학생은 3만원 주시긴 했지만 너무 비교되니 아이가 없다고 했어요.
결혼할때부터 차이가 많이나는 결혼이라 나름 한다고 명절 3일내내 시댁에만 있고 마지막날 친정가서 1시간 얼굴만 보고오고 한달에 2~3번은 시댁만 가도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다만 제가 바란건 아이앞이 아니라 불만이라도 둘이 있을때 말하고 우리집사정 이해해달라는거였는데 돈도 없는데 많은걸 요구했다니 그냥 슬프네요.
아이랑 남편한테 댓글처럼 제가 이런집에 태어난거니 사과말고는 답이 없겠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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