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많은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씁니다ㅠㅠ 어렸을 땐 그냥 뭔지 모르고 그냥 따라만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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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6 04:19:01
24/02/16 04: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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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4.130)
우선 많은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씁니다ㅠㅠ
어렸을 땐 그냥 뭔지 모르고 그냥 따라만 갔던 친가 시골집이 점점 크고나서 보니까 너무... 더러워요 그래서 못가겠어요ㅠㅠㅠㅠ
우선 진짜 정말 시골입니다 진짜 작은 슈퍼 하나 가는데 차타고 15분 가야할만큼이요
집이 주택인데 엄청 시골동네라서 잠금장치없이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 다 들어오시고 또 문도 계속 열어두니까 온갖 벌레들 다 들어오고... 그러다보니 흰양말 신고 거실 한바퀴 돌기만해도 엄청 시꺼매져요 진짜로
또 이불 베개는 세탁을 안하신지 몇년 됐다고 들었고(저희가 갔을 때 세탁하면 쓸이불 없어서 그냥 계속 썼대요...) 그릇 식기제품 모두 잘 안닦으세요
친할머니만 혼자 계시기도 하고 혼자서 계속 집안일하는 게 힘든 거 압니다 그래서 항상 저희 부모님과 제가 가서 집안일 하죠... 근데 청소하는 날이 저희가 오는 날입니다 할머니가 잘 안하세요... 워낙 시골분이셔서 그러시는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가 다섯남매중에 유일한 막내장남이라 무조건 저희 가족은 가거든요... 그리고 무조건 자고 와요 그냥 가면 할머니 섭섭해하신다고ㅠ 근데 고모들은 무조건 당일치기 하세요... 친척 언니오빠들이 자고 가는 거 싫어한다고ㅠㅠ 그만큼 모두가 다 인지하는 부분이라 할머니께 이사가자고 해도 싫다고 화내십니다
제가 우선 너무 두서없게 적어놨지만 이런 상황에서 부모님께 성인이 될때까지 나는 계속 시골 내려갔지만 이제는 내려가기 싫다 너무 더럽다고 얘기했는데 아빠가 엄청 서운해하셔요... 할머니 살날 얼마 안남았는데 그러기냐고...ㅠㅠ 제가 너무 한걸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참고 내려가야 할까요ㅠㅠ 아 너무 뜬금없지만 자고 일어났는데 거실에 뱀 허물...보신 적 있나요 이런일도 당해가지고 그냥 가기가 너무 싫어요...
+대중교통이 아예 없어요 마을버스가 이쪽까지 못 와요ㅠㅠ 심지어 차가 들어가기 힘든 곳에 사세요...그래서 차를 또 밑에다가 세워두고 걸어올라가야 돼요
엄청 작은 마을이 산 위에 있는데 또 그 산 주변으로 더 큰 산에 둘러쌓여있어요... 엄청 찐시골입니다 집집마다 불 끄면 오로지 하늘밖에 안 보여요 그래서 별이 진짜 선명하게 잘 보이긴 합니다...
++++++추가
자고 일어나자마자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신 거 다 읽어봤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우선 [ 시골분이라 그런거다 ] 라는 식의 일반화 해버린 발언 너무 죄송합니다... 새벽이라 너무 감정이 격해진 상태로 글을 쓰다보니 잘못된 발언을 하게 되었네요ㅠㅠㅠ
우선 빨래방에 가서 빨아올 수가 없는게 진짜 시골이라 주변에 없어요... 물론 1~2시간 빠져나와서 찾아보면 있을 것 같은데 말씀 드려봐야겠네요
또 이불 그릇 식기 등 새로 사드리는 거!!!!! 해봤지만 필요없다고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며 자꾸 화내시면서 물건을 마당에 치우신 뒤부터는 못 사드리고 있어요ㅠㅠ
그리고 개인침낭?도 따로 사들고 가는 거나 차안에서 자는 것도 그때 부모님과 얘기하면서 잠깐 나왔었는데 왜 굳이 사서 고생하냐고 너무 유난이다 얘기하셔서...
그리고 연세가 있으셔서 청소를 못하신 거다 등 이런 의견에 동의합니다... 근데 친할머니는 지금 취미로 밭농사 계속 하실 만큼 엄청 튼튼하십니다ㅠㅠ 또 외가쪽은 더 연세가 많으신데도 손녀손주 우리딸 온다고 다 청소하고 뽀송뽀송한 이불 꺼내주세요... 할아버지는 아프셔서 외할머니 혼자 하시긴 해요 암튼 그러다보니 친가쪽에 더 반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너무 개인적인 얘기라 안하려고했는데ㅠㅠ... 할머니께서 남동생을 더 좋아하세요 용돈도 남동생 5만원 주실 때 저는 2만원 주신 적도 있고... 저하고는 그냥 인사만 하고 남동생은 무조건 끌어안아주면서 인사하거나 밥 먹을 때도 동생만 부르거나..
이런 점들 때문에 친할머니를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사실 집이 더럽다 등 이런것도 제가 가기 싫어서 핑계거리 만드는 도중 하나일 수도 있겠네요...
암튼 많은 의견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그냥 꾹 참고 가보려고요...
어렸을 땐 그냥 뭔지 모르고 그냥 따라만 갔던 친가 시골집이 점점 크고나서 보니까 너무... 더러워요 그래서 못가겠어요ㅠㅠㅠㅠ
우선 진짜 정말 시골입니다 진짜 작은 슈퍼 하나 가는데 차타고 15분 가야할만큼이요
집이 주택인데 엄청 시골동네라서 잠금장치없이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 다 들어오시고 또 문도 계속 열어두니까 온갖 벌레들 다 들어오고... 그러다보니 흰양말 신고 거실 한바퀴 돌기만해도 엄청 시꺼매져요 진짜로
또 이불 베개는 세탁을 안하신지 몇년 됐다고 들었고(저희가 갔을 때 세탁하면 쓸이불 없어서 그냥 계속 썼대요...) 그릇 식기제품 모두 잘 안닦으세요
친할머니만 혼자 계시기도 하고 혼자서 계속 집안일하는 게 힘든 거 압니다 그래서 항상 저희 부모님과 제가 가서 집안일 하죠... 근데 청소하는 날이 저희가 오는 날입니다 할머니가 잘 안하세요... 워낙 시골분이셔서 그러시는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가 다섯남매중에 유일한 막내장남이라 무조건 저희 가족은 가거든요... 그리고 무조건 자고 와요 그냥 가면 할머니 섭섭해하신다고ㅠ 근데 고모들은 무조건 당일치기 하세요... 친척 언니오빠들이 자고 가는 거 싫어한다고ㅠㅠ 그만큼 모두가 다 인지하는 부분이라 할머니께 이사가자고 해도 싫다고 화내십니다
제가 우선 너무 두서없게 적어놨지만 이런 상황에서 부모님께 성인이 될때까지 나는 계속 시골 내려갔지만 이제는 내려가기 싫다 너무 더럽다고 얘기했는데 아빠가 엄청 서운해하셔요... 할머니 살날 얼마 안남았는데 그러기냐고...ㅠㅠ 제가 너무 한걸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참고 내려가야 할까요ㅠㅠ 아 너무 뜬금없지만 자고 일어났는데 거실에 뱀 허물...보신 적 있나요 이런일도 당해가지고 그냥 가기가 너무 싫어요...
+대중교통이 아예 없어요 마을버스가 이쪽까지 못 와요ㅠㅠ 심지어 차가 들어가기 힘든 곳에 사세요...그래서 차를 또 밑에다가 세워두고 걸어올라가야 돼요
엄청 작은 마을이 산 위에 있는데 또 그 산 주변으로 더 큰 산에 둘러쌓여있어요... 엄청 찐시골입니다 집집마다 불 끄면 오로지 하늘밖에 안 보여요 그래서 별이 진짜 선명하게 잘 보이긴 합니다...
++++++추가
자고 일어나자마자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신 거 다 읽어봤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우선 [ 시골분이라 그런거다 ] 라는 식의 일반화 해버린 발언 너무 죄송합니다... 새벽이라 너무 감정이 격해진 상태로 글을 쓰다보니 잘못된 발언을 하게 되었네요ㅠㅠㅠ
우선 빨래방에 가서 빨아올 수가 없는게 진짜 시골이라 주변에 없어요... 물론 1~2시간 빠져나와서 찾아보면 있을 것 같은데 말씀 드려봐야겠네요
또 이불 그릇 식기 등 새로 사드리는 거!!!!! 해봤지만 필요없다고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며 자꾸 화내시면서 물건을 마당에 치우신 뒤부터는 못 사드리고 있어요ㅠㅠ
그리고 개인침낭?도 따로 사들고 가는 거나 차안에서 자는 것도 그때 부모님과 얘기하면서 잠깐 나왔었는데 왜 굳이 사서 고생하냐고 너무 유난이다 얘기하셔서...
그리고 연세가 있으셔서 청소를 못하신 거다 등 이런 의견에 동의합니다... 근데 친할머니는 지금 취미로 밭농사 계속 하실 만큼 엄청 튼튼하십니다ㅠㅠ 또 외가쪽은 더 연세가 많으신데도 손녀손주 우리딸 온다고 다 청소하고 뽀송뽀송한 이불 꺼내주세요... 할아버지는 아프셔서 외할머니 혼자 하시긴 해요 암튼 그러다보니 친가쪽에 더 반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너무 개인적인 얘기라 안하려고했는데ㅠㅠ... 할머니께서 남동생을 더 좋아하세요 용돈도 남동생 5만원 주실 때 저는 2만원 주신 적도 있고... 저하고는 그냥 인사만 하고 남동생은 무조건 끌어안아주면서 인사하거나 밥 먹을 때도 동생만 부르거나..
이런 점들 때문에 친할머니를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사실 집이 더럽다 등 이런것도 제가 가기 싫어서 핑계거리 만드는 도중 하나일 수도 있겠네요...
암튼 많은 의견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그냥 꾹 참고 가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