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의원님 제발 좀 진정하시고 기다리세요. 제발요. 0
물론 나도 국회의원 뱃지가 눈앞에 어른거리면 그럴 거 같긴 합니다.
알아요. 그 점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지금 용혜인 의원 한 마디 할 때마다 새진보연합 의석수가 계속 깍여나가고 있다고요.
4년동안 열심히 일해서 쌓아 올린 이미지 다 깍아먹고, 뭐하는 겁니까?
민주당도 바보가 아닙니다.
연동형 가서 진보연합 하겠다고 해놓고 민주당만 20석 가져가고 이렇게 못해요.
명분을 만들어야하고, 어느정도 구색을 갖추려면 소수정당에게 더 많이 배분 해주게 되어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 마음에는 전혀 들지 않겠지만, 어쩔 수 없어요.
민주당 지지자들도 바보가 아닙니다.
정의당이나 조정훈 같은 사람들에게 당한 게 한 두 번이 아니라서요. 눈에 불을 키고 체크한다고요.
아 그래도 용혜인은 좀 다르네, 기다릴 줄도 알고. 민주당에게 무조건 달라고만 하지 않고, 협상이라는 걸 하네.
괜찮네. 4년동안 일도 잘했지. 저렇게 하는데 의석수 좀 더 챙겨줘도 되겠지.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렇게 나오게 만들어야죠.
방송 나와서 15석 어쩌구 했다가, 이제는 교차로 달라고 했다가, 뭐하는 겁니까?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는요. 4년을 바라봐야 할 가장 이성적인 행위일 것 같지만, 방금 1초전에 기분 나쁜걸로 투표하고 4년 후회하는 가장 감성적인 행위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 기분 나쁘게 해서 뭘 얻겠다는 건지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제발 자중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용혜인 뒤에 숨어서, 용혜인을 방패로 쓰는 사람들도 그러면 안 됩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바보 아닙니다. 다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