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무실에 근무경력 5년차 막내 남자 직원이 있음 나이도 90년대 30대 초반으로, 사회초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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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6 00:59:02
24/02/16 00: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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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무실에 근무경력 5년차 막내 남자 직원이 있음
나이도 90년대 30대 초반으로, 사회초년생도 아니고,
어린 나이도 아닌데그동안 내가 만난 MZ직원들 중에서
이런 사람 처음임
속 터져도 이렇게 속 터지는 직원 처음 봄
가끔은 내가 꼰대인건가.. 고뇌함
사적인 거 다 제외하고 업무적인 부분 나열해보겠음
1. 업무 처리를 대충 해서 엉망진창임..
특히 회계 업무는 꼼꼼해야 하는데도 불구, 단순 금액 기입조차 제대로 못해서
어떤 엑셀 자료의 1년치에서는 거의 절반의 금액이 오기되어 있음.
키보드 숫자판의 가까운 숫자 오기도 아니고 진짜 대체 이 금액이 왜 입력된거지?하는오기 금액이 다수임.....
정말 아직도 미스터리함.
이로인해, 결산처리까지 엉망으로 정리되어 내가 뒷수습하느라 혼남.
회계 뿐만 아니라 본인이 맡은 업무 대부분을 대충 하기에 군데군데 구멍이 많고,오류 투성이임
2. 업무를 최소한으로 함
뭐 제출하라거나 하는 거 이외에, 그 이상은 아무것도 안 함.
예를 들면 물품 관리 업무 중에서 폐기할 건 폐기하고 정리해야 할 게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방치하고 쌓아둠.
보다 못한 다른 직원이 이거는 유통기한 지났으니 폐기해야 되지 않을까 하고 좋게 말했는데,
시원찮은 대답하더니 그 뒤로도 아무 처리도 안하고 있음
3. 그렇다고 일이 많냐..........그것도 아님
부서 특성이 안 바쁠 땐 한없이 안 바쁜 부서라, 거의 한 달 넘게 일이 없어도(시간으로 따지자면 하루에 업무량 1시간도 못 채움) 일을 찾아서 안 함.
뭐......그냥 그럴 수 있다고 침.. 하루종일 눈치도 안 보고 폰만 보고 있고 심지어 가끔은 폰 게임하고 있음
4. 장기간(이틀 이상) 휴가시, 본인이 처리해야 할 일은 다 하고 휴가 가던지.
그게 안되면 대직자한테 부탁을 하고 가야 되는데, 아무 생각없이 휴가를 감.그렇게 휴가 가는 바람에 대직자가 갑자기 아무것도 모른 채로
업무기한 넘겼다는 연락을 받아서 대리 처리한 건이, 그동안 내가 본 것만 해도 2번 이상임. 참다못한 대직자가 진짜 좋게좋게 다음에 휴가 길게 갈때 미처리건 있으면 미리 알려달라고 얘기했는데 거의 씹다시피 ”…ㅇㅇ..” 이럼… 내가 다 복장터지는 줄
5. 눈치가 없어도 드럽게 없고 귀를 닫고 삼
팀에서 본인 업무 관련, 이야기가 나와도 들리지가 않나봄.
결국 다른 직원이 OO씨! 불러야 그제서야 "네????" 이럼........
심지어 다른 사람이 "OO씨 이거 본인 업무니까 이거이거 챙기세요."하면 대답이 늘 "...네.." 이런 식으로 뭉뚱그려 시원찮게 대답하고 심지어 대답안할 때도 있었음
그러고 나서도 그 업무에 대해 신경도 안씀. 반항인가?
6. 회의시간에 폰 보면서 실실 웃고 있었던 게 젤 충격임.
아주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부서 전체 회의를 했었음.
물론 그 행사에서 수행해야 할 본인의 역할도 있었음.
근데 팀장님이 자료 보면서 얘기하시는데 폰만 쳐다보고 있음..팀장님이 그 직원 수행 업무에 대해 얘기하다가 그 직원을 불렀는데,
못 듣고 폰 보고 실실 웃고 있었음... 보다 못한 다른 직원이 OO씨!!불러서 그제서야 쳐다보고 대충 대답함.
7. 팀내에서 일어나는 주요행사들에 관심이 없음..
진짜 중요한 행사는 본인도 어느정도 눈치껏 알고 있어야 하는데
기본적인 것도 몰라서 늘 뒷북 치고 뒤로 빠져있음
8. 하루종일 일 없다가 어느 날 한 30분? 회의 지원으로 단상 같은거 나르러움직여야 할 일이 있었는데,
그거 끝나고는 한숨 쉬며 하는 말이
”하....이제 이런 일도 지겹다.." 이럼
나는 니가 더 지겨움
(참고로 그 나르는 일이란 게, 단상 한 개 잠깐 중앙에 뒀다가 나중에 그 옆으로 빼는거 한두번 하는거. 이게 다고, 이마저도 1년에 세번인가 네번인가밖에 안 함..)
9. 보고서가 엉망임.......
한 문단내에서 글씨체가 갑자기 마지막 한글씨가 바뀜.
예를 들면 쭉 돋움체쓰다가 마지막 한 글자가 갑자기 명조체인거임.
글고 단락,문단 하나도 신경안쓰고 진짜 그야말로 대충 만들어 올려서, 결국엔 팀장이 직접 다 수정함
10. 이건 가장 최근 일임
이 직원이 1년간 회계 처리 대충 하고 책임 안 지고 거짓말까지 한 게 있어서 지금 윗사람한테 찍혀있단 말임.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 팀장님이 그래도 좋게좋게
“이 일 때문에 맘고생 많았지? 제일 고생했을거야"
이렇게 얘기했는데 하는 말이
”아뇨 저 그런걸로 맘고생 같은거 안해요" 이럼........
그거 뒷수습하느라 내가 더 개고생했는데 진짜 열받쳐 죽을뻔
진짜 하루에도 사소하게 속터지는 일이 계속 생기는데
굵직한거만 나열해봤음
글고 별개로 그 직원은 남자라고 세세한 부속업무(아침에 물 떠다놓기, 팀원들 다같이 뭐 먹은 후 뒷정리하기, 부서 외부 자문회의 후 회의용 텀블러 설거지하기 등등)도 하나도 안함
훨씬 나이 많은 여직원들이 다함
그 누군가의 업무분장에 속하지 않는건 일체 안함.
본인 업무도 최소한으로 하는데 뭘대체 자발적으로 하는게
도통없어서 이번에 담당 업무(정말 간단한 것들) 조금 더 줬는데도 불구, 역시나 안함ㅠ
말은 못하고. 그냥 나도 임금님귀는 당나귀귀하고 속 터놓는 거임
그 직원이 네이트판은 안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한번 써봄
또 속터지는 일 있으면 대나무숲에 얘기하듯 쓰러 오겠음
나이도 90년대 30대 초반으로, 사회초년생도 아니고,
어린 나이도 아닌데그동안 내가 만난 MZ직원들 중에서
이런 사람 처음임
속 터져도 이렇게 속 터지는 직원 처음 봄
가끔은 내가 꼰대인건가.. 고뇌함
사적인 거 다 제외하고 업무적인 부분 나열해보겠음
1. 업무 처리를 대충 해서 엉망진창임..
특히 회계 업무는 꼼꼼해야 하는데도 불구, 단순 금액 기입조차 제대로 못해서
어떤 엑셀 자료의 1년치에서는 거의 절반의 금액이 오기되어 있음.
키보드 숫자판의 가까운 숫자 오기도 아니고 진짜 대체 이 금액이 왜 입력된거지?하는오기 금액이 다수임.....
정말 아직도 미스터리함.
이로인해, 결산처리까지 엉망으로 정리되어 내가 뒷수습하느라 혼남.
회계 뿐만 아니라 본인이 맡은 업무 대부분을 대충 하기에 군데군데 구멍이 많고,오류 투성이임
2. 업무를 최소한으로 함
뭐 제출하라거나 하는 거 이외에, 그 이상은 아무것도 안 함.
예를 들면 물품 관리 업무 중에서 폐기할 건 폐기하고 정리해야 할 게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방치하고 쌓아둠.
보다 못한 다른 직원이 이거는 유통기한 지났으니 폐기해야 되지 않을까 하고 좋게 말했는데,
시원찮은 대답하더니 그 뒤로도 아무 처리도 안하고 있음
3. 그렇다고 일이 많냐..........그것도 아님
부서 특성이 안 바쁠 땐 한없이 안 바쁜 부서라, 거의 한 달 넘게 일이 없어도(시간으로 따지자면 하루에 업무량 1시간도 못 채움) 일을 찾아서 안 함.
뭐......그냥 그럴 수 있다고 침.. 하루종일 눈치도 안 보고 폰만 보고 있고 심지어 가끔은 폰 게임하고 있음
4. 장기간(이틀 이상) 휴가시, 본인이 처리해야 할 일은 다 하고 휴가 가던지.
그게 안되면 대직자한테 부탁을 하고 가야 되는데, 아무 생각없이 휴가를 감.그렇게 휴가 가는 바람에 대직자가 갑자기 아무것도 모른 채로
업무기한 넘겼다는 연락을 받아서 대리 처리한 건이, 그동안 내가 본 것만 해도 2번 이상임. 참다못한 대직자가 진짜 좋게좋게 다음에 휴가 길게 갈때 미처리건 있으면 미리 알려달라고 얘기했는데 거의 씹다시피 ”…ㅇㅇ..” 이럼… 내가 다 복장터지는 줄
5. 눈치가 없어도 드럽게 없고 귀를 닫고 삼
팀에서 본인 업무 관련, 이야기가 나와도 들리지가 않나봄.
결국 다른 직원이 OO씨! 불러야 그제서야 "네????" 이럼........
심지어 다른 사람이 "OO씨 이거 본인 업무니까 이거이거 챙기세요."하면 대답이 늘 "...네.." 이런 식으로 뭉뚱그려 시원찮게 대답하고 심지어 대답안할 때도 있었음
그러고 나서도 그 업무에 대해 신경도 안씀. 반항인가?
6. 회의시간에 폰 보면서 실실 웃고 있었던 게 젤 충격임.
아주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부서 전체 회의를 했었음.
물론 그 행사에서 수행해야 할 본인의 역할도 있었음.
근데 팀장님이 자료 보면서 얘기하시는데 폰만 쳐다보고 있음..팀장님이 그 직원 수행 업무에 대해 얘기하다가 그 직원을 불렀는데,
못 듣고 폰 보고 실실 웃고 있었음... 보다 못한 다른 직원이 OO씨!!불러서 그제서야 쳐다보고 대충 대답함.
7. 팀내에서 일어나는 주요행사들에 관심이 없음..
진짜 중요한 행사는 본인도 어느정도 눈치껏 알고 있어야 하는데
기본적인 것도 몰라서 늘 뒷북 치고 뒤로 빠져있음
8. 하루종일 일 없다가 어느 날 한 30분? 회의 지원으로 단상 같은거 나르러움직여야 할 일이 있었는데,
그거 끝나고는 한숨 쉬며 하는 말이
”하....이제 이런 일도 지겹다.." 이럼
나는 니가 더 지겨움
(참고로 그 나르는 일이란 게, 단상 한 개 잠깐 중앙에 뒀다가 나중에 그 옆으로 빼는거 한두번 하는거. 이게 다고, 이마저도 1년에 세번인가 네번인가밖에 안 함..)
9. 보고서가 엉망임.......
한 문단내에서 글씨체가 갑자기 마지막 한글씨가 바뀜.
예를 들면 쭉 돋움체쓰다가 마지막 한 글자가 갑자기 명조체인거임.
글고 단락,문단 하나도 신경안쓰고 진짜 그야말로 대충 만들어 올려서, 결국엔 팀장이 직접 다 수정함
10. 이건 가장 최근 일임
이 직원이 1년간 회계 처리 대충 하고 책임 안 지고 거짓말까지 한 게 있어서 지금 윗사람한테 찍혀있단 말임.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 팀장님이 그래도 좋게좋게
“이 일 때문에 맘고생 많았지? 제일 고생했을거야"
이렇게 얘기했는데 하는 말이
”아뇨 저 그런걸로 맘고생 같은거 안해요" 이럼........
그거 뒷수습하느라 내가 더 개고생했는데 진짜 열받쳐 죽을뻔
진짜 하루에도 사소하게 속터지는 일이 계속 생기는데
굵직한거만 나열해봤음
글고 별개로 그 직원은 남자라고 세세한 부속업무(아침에 물 떠다놓기, 팀원들 다같이 뭐 먹은 후 뒷정리하기, 부서 외부 자문회의 후 회의용 텀블러 설거지하기 등등)도 하나도 안함
훨씬 나이 많은 여직원들이 다함
그 누군가의 업무분장에 속하지 않는건 일체 안함.
본인 업무도 최소한으로 하는데 뭘대체 자발적으로 하는게
도통없어서 이번에 담당 업무(정말 간단한 것들) 조금 더 줬는데도 불구, 역시나 안함ㅠ
말은 못하고. 그냥 나도 임금님귀는 당나귀귀하고 속 터놓는 거임
그 직원이 네이트판은 안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한번 써봄
또 속터지는 일 있으면 대나무숲에 얘기하듯 쓰러 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