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먼저 소개를 하자면 저는 30 와이프 29 아들 15개월입니다 얘기에 앞서 말하자면 ... 0
안녕하십니까
먼저 소개를 하자면 저는 30 와이프 29 아들 15개월입니다
얘기에 앞서 말하자면 결혼할 때 저와 와이프 서로 해온거 없고 저희집에서는 천만원 해주셨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가진게 없어서 와이프 임신기간과 저희 아들의 개월 수만큼의 시간동안 서로 노력을 해왔고 지금은 대단히 부유하진 않지만 안정적이게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와이프가 툭하면 던지는 이혼소리 때문인데 요근래 들어서는 진지하게 이혼 소송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통보하길래 대화를 해봤습니다.
제가 유책배우자가 될거라고 당연하게 말하는데 일정 부분은 인정하지만 나머지는 와이프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 하고 저보다 결혼생활을 더 많이 유지하고 있으신 많은 경력자 분들에게 여쭙고 싶습니다.
글로 풀어 쓰게되면 말이 길어지고 많아질거 같아 와이프와 대화했던걸 요약해서 핵심적인 부분만 있는 그대로 쓰겠습니다.
아무래도 글로 쓰는 부분이기에 두서없고 모자라보여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와이프가 더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이유 (제가 유책배우자가 될 이유)
1 어머니께 금전적 도움
(제 생각엔 이건 도움이 아니고 달달이 어머니가 모자란 돈을 빌려주고 어머니는 꼭 갚습니다, 용돈이나 생활비를 드리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와이프 입장은 무슨 일이 있어 빌려드리거나 주는것도 아니고 2년 넘도록 매달 빌려가는걸 언제까지 보고 있어야되냐는 문제인데 어머니가 갚는데도 이걸 이해하기 싫다는 입장입니다.)
2 옛날에 있었던 어머니와의 트러블
(와이프가 처음엔 어머니와 통화를 자주 했는데 한번 받아주면 전화를 너무 많이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로 몇달전부턴 특별한일이 있지않는이상 전화를 받지도 하지도 않습니다 옛날에 한번 와이프에게 엄마 전화 좀 받아주라고 했지만 똑같았고 어머니도 그게 쌓였는지 전화로 저한테 와이프가 전화를 받지 않는것에 대한 불만과 짜증을 내는걸 와이프가 듣고나서부터 어머니를 싫어하게 됐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전화를 많이 하시는 편인거 인정하고 저와도 하루 5통 이상을 합니다. 와이프가 잘 받아줄때도 하루 2~3통씩 걸고 영상통화도 두세번씩 한걸로 알아요 저도 장모님과 장인어른한테
전화 안드리고 그런걸로 장모 장인이 와이프에게 짜증을 냈다거나 한적이 없어서 깔끔하게 인정하고 받기 싫으면 받지 말라했지만 어머니가 그랬다는게 잊혀지지 않고 아직도 화가 난다는 입장입니다)
3 저의 조카문제
(어머니가 홀로 키우는 제 누나의 아들, 조카 한명 있는데 저는 엄마아빠 없이 크는 조카가 불쌍하기도 하고 엄마 아빠가 있었으면 누렸을 것들을 못누리고 사는것도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누나는 우울증으로 죽었고 조카의 아빠란 놈은 도망가고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어머니가 키워서 지금은 초6인데 조카가 어리고 하고싶은것도 경험하고 싶은것도 많은데 부모가 없어서 못해봤던것들이 많은지 저한테 부탁합니다 여기저기 놀러도 데려가주고 먹고싶다는 것도 자주 사줬는데 와이프는 조카에게 기본적인 도리외에는 다 불만이고, 조카 생일과 명절에 용돈 주는거 말고는 하지말라고 합니다. 제가 챙겼던 것들은 조카 생일에 놀러가고 시간 날때 가끔 여기저기 데려가주고 펜션잡아서 다같이 놀고 먹고싶은거 본가로 시켜주고 특별한 날 용돈주고 무슨일이 생기거나 걱정되면 연락해주고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이정도는 조카한테 다 하는거 아닌가요? 안한다 하더라도 제 조카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부분은 와이프가 너무 매정하다 생각합니다)
4 어머니의 거짓말, 문제,사고
(저희 어머니는 거짓말을 많이 합니다 인정해요 사소한거부터 큰문제들도 거짓말을 해서 어느하나 확실하게 짚고 넘어간게 없긴 합니다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제가 받아야 하는데 와이프는 어머니가 어른으로 안보인다는 막말을 하고 본인이 더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 어머니가 고집도 성격도 좀 있다보니깐 주민분들이나 여기저기 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그럴때마다 어머니는 저한테 전화하셔서 얘기를 하니 해결을 안해드릴 수도 없는 부분이라 제가 전화를 돌려 해결해 줄때가 많습니다 어머니가 사기도 몇번 당하셔서 그럴때마다도 제가 이것저것 알아봐주고 해결해줄려고 하긴 했습니다 근데 이게 와이프한테 피해가 가는것도 아니고 나이도 많은 저희 어머니가 해결하기 힘든일이 생길 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저한테 말하는 걸 모르는 척 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와이프는 어머니일에 일체 끼지말고 사고를 치든 싸우든 사기를 당하든 어머니가 알아서 하게 두라는 입장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도 하고 와이프 본인도 실수를 많이 하는데 너무 매정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잘자잘한 부분들은 적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가 대표적인 이유인데 대화나눴던 와이프 입장 제입장을 왜곡없이 있는 그대로 적었습니다
제 잘못도 있지만 제목대로 이러한 이유로 제가 유책배우자가 될 수가 있습니까?
유용하고 현명한 댓글이 있으면 와이프와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