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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시댁가서 저녁을 먹는데 중국집에서 배달 시켜먹었어요 어른도 많고 중고들생 아이들도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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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5 20:39:02 24/02/15 20:39:02 34,575
 (14.♡.194.130)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설거지는 남편10%,시어머니 (시누이? 아마도??)90%하셨어요 ㅎ
김치까지 종류별로 꺼내는 바람에 접시는 더 나왔고
냉면기 13,앞접시13,단무지접시 대여섯개,만두랑 탕수육 접시들,
또 소스접시까지 엄청나게 나왔구요.
사람수대로 젓가락에 수저,국자까지
배달음식 시켜먹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어요.
그리고 생뚱맞게 점심에 쓰고 구석에 뒀던 후라이팬도 닦으라고 일부러 꺼내놓고
점심에 남은 국도 다른곳에 덜고 냄비랑 기타 등등도
설거지거리에 추가하시더라구요.

다먹고나서 설거지 쌓였다는 시어머니말에
시누이 모르쇠 자세고
꼭 며느리인 제가 해야할 분위기였고
제가 남편보고 아니,이걸 나혼자 다하라고??? 대놓고 눈치주니
자기가 한다면서 시작하더라구요ㅠ
근데 남편도 설거지 좀 하더니 짜증나서 그릇 너무 많다고
왜 집안 접시를 죄다 다 꺼냈냐고 신경질내서
하다가 말았어요.ㅋ

제가 사과을 깎는데 깎는 속도보다 사람들 먹는 속도가 더 빨라서
깎는 족족 없어지고
시누이 눈치없이 먹기만 하고
자기는 사과를 잘 못깎는다나 뭐라나
때마침 남편도 설거지하다말고
그릇 쌓여있는거 보니까 답답하고 미끌거리고 기름도 많고
짜증난다고 피곤하기도 하고
집 간다 하고 다 나왔어요.

보통때같으면 그래도 제가 설거지마무리하고
그려러니 할텐데 식사때만 되면 또 이렇게
일부러 며느리 온길에 설거지라도 시키려고
냉장고안에 반찬들 정리하면서 설거지할 반찬통 꺼내놓고
냄비 꺼내놓고 하는게 꼭 며느리 엿 먹이는거 같아서
열받았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말에 시댁가서 저녁을 먹는데
중국집에서 배달 시켜먹었어요
어른도 많고 중고들생 아이들도 많아서
짜장 몇개,짬뽕 몇개, 탕수육 큰거 몇개 등등 사람수대로
넉넉하게 시켰어요.
음식이왔는데….보통 그냥 먹지 않나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부엌 찬장에서 새그릇을 사람수대로 꺼내고
앞접시라고 사람수대로 또 꺼내고
단무지도 다 새 그릇에 옮기고 ㅋㅋㅋㅋ
간장 담으라고 또 그릇 다 꺼내고
모든 음식을 새접시에 다시 덜고 있어요.

설거지 안하려고 편하게 먹으려고 배달음식 시키는건데
이런 경우가 맞나요?
보통 그 자체로 먹지 않나요?
전 그냥 제거 먹겠다고 하니 덜어먹으래요.
아니 덜것도 없이 한 그릇 다 먹는다는건데 그냥 덜으래요.
그게 예의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 2인에 1 요리 시켜서 너 반, 나 반 덜어서
먹고 하는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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