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신당 창단식에서 인사말 0
<인재영입위원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조국입니다.
제가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중책을 맡겨주신 것에 대한 큰 책임감과,
믿어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함을 느낍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뜻을 같이 하는 좋은 사람을 영입하겠습니다.
윤석열 정권과 그 정부의 사람들을 보며,
그리고 윤석열 검찰독재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를 생각해봤습니다.
좋은 사람의 기준은 모두가 다르겠지만,
윤석열대통령과 그의 사람들을 보면,
좋은 사람의 기준이란 무엇보다 ‘신의’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 중의 하나가 그 사람의 친구를 보는 겁니다.
그리고 뜻을 같이 하는 주변 사람, 동지를 보는 것입니다.
윤석열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 어떻습니까?
하나같이 윤석열대통령 본인과 잘 어울리는 사람들 같습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신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하는 사람들끼리의 동업자의식이 아닌,
국민께 대한 신의가 있어야 합니다.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국민께 신의를 지키는 사람,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사람,
그런 좋은 분을 모셔오겠습니다.
마침내 창당준비위원회가 출범합니다.
두 달 정도 전, 광주 북콘서트에서
정치참여 하라는 객석의 외침에,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5.18 정신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한 걸음을 내딛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제 결심은
'돌 하나', '한 걸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으로 보일 수 있지만,
어느 때보다 깊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창당을 결심했고, 국민께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어떤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검찰독재를 심판하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정당 만들겠습니다.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검찰독재정권 심판입니다.
전국의 모든 지역구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냐, 지지냐를 두고
1:1 구도를 반드시 만들어내야 합니다.
저희 당도 그에 역할을 하겠습니다.
원내 압도적 의석을 가진 제1당이 가장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스펙트럼을 좀 더 넓게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즉, 원내 3당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압도적 의석을 가지고도 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위장탈당이란 오명까지 써야했던 21대 국회를 기억해야 합니다.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하여
정체성이 불분명한 당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정당이 원내 3당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겠습니까?
우리가 원내 제3당이 되어서 제대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눈치 보지 않는, 당당한 원내 제3당이 됩시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지역구 외에 비례대표선거도
민주당과 연합하라 하시면 그리 노력하겠습니다.
반대로 지역구에서는 정확한 1:1 정권심판 구도를 만들고
비례에서는 경쟁하라 하시면 그리 따르겠습니다.
저는 이미 수 만 개 화살을 맞은 몸입니다.
상처도 많고 흉터도 깊은 사람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는 말씀만 아니시라면
수 십 만 개의 화살이 비 오듯 쏟아지는 전쟁터라 해도
두려움 없이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민주당 발목을 잡거나,
지지해주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정당이 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민주당보다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한발 더 빨리 행동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 이미 늦었다,
총선은 고사하고 신당 창당도 못할 거란 시선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함께 꿈꾸고 행동하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