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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인 제가 외동이고 제 아이도 외동인데요 시어머니가 외동은 지밖에 모르니 이기적이지 않...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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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5 08:52:02 24/02/15 08:52:02 31,751
 (14.♡.194.130)
며느리인 제가 외동이고 제 아이도 외동인데요 시어머니가 외동은 지밖에 모르니 이기적이지 않게 가르쳐라 하셨어요
외동인 제 입장에서는 기분 나빴지만 그냥 흘려 들었는데 이렇게 뒤통수 맞네요?
세상에..여기 시댁인데요 사람들 다 있는데서 시어머니가 남편이랑 저 한테 이제는 아버지랑 나 나이 들고 너무 힘도 없다 하면서 끙끙대시더니 한번씩 어지럽고 몸이 예전같지 않다며 같이 지냈으면 한다고 합가 선언을 하시는겁니다
너무 염치 없으신거 아니냐가 목구멍까지 차 올랐어요
결혼 10년차인데 결혼부터 지금까지 저한테 예단 들어가서 받은 예물 말고는 시부모님한테 아무것도 받은게 없습니다
저희가 더 드리면 드렸죠
손주 기저귀 한번 안갈아주고 며느리 보고 좀 쉬라는 말씀 한번을 안해주신 시어머니ㅋ
옛날에 집 공사 때문에 며칠 신세는 졌었죠 그때 애기 보느라 밥도 제대로 못먹고 남편 퇴근할때만 기다렸는데 회식까지 하고 온 남편과 교대하려니 며느리 굶으면서 애기 보는거 빤히 다 봤으면서 아들 과일 먹으라고 하던....그런 일은 빙산의 일각이구요 와..며느리는 남보다 못하구나 깨닫게 해주신 분입니다
근데 합가?
당연히 전 거부했죠
할 수 없습니다 못한다 했더니 뭐라는줄 아세요?역시 외동이라 이기적이네 지밖에 몰라하시는겁니다
저딴 인간한테 인정 받으려고 등신짓하는거 보다 이기적이고 지밖에 모르는 외동이 되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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