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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저와 헤어진 기간동안 남자친구가 잠깐 만났던 분이 정말 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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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노
24/09/02 09:56:01 24/09/02 09:56:01 30,817
 (14.♡.194.130)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저와 헤어진 기간동안 남자친구가 잠깐 만났던 분이 정말 예뻐도 너무 예뻐요.


저도 알고싶지 않았는데
중간에 같이 알고있는 지인들이 많이 겹쳐서 자연스레 인스타로 알게 되었어요..


처음 사진을 보고나서 깜짝 놀랐어요.
예쁜건 둘째 치고 저와는 정 반대의 스타일입니다.
저는 키가 170에 피부가 까맣고 눈이 무쌍이라 작아요
그리고 타고난 체질이 마르고 빈약해요.
그 분은 아담한데 새하얀 피부에 눈도 엄청 크고 누가 봐도 꽉 찬 글래머 스타일입니다.


처음에는 과거니까 신경쓰지 말아야지 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비교되니까 제 스스로 짜증나고 괴로워요 ㅠ


저는 제가 먼저 남자친구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사귀게 되었는데
그 여자분은 남친이 애원하듯이 매달려서 만난것도
저는 맺고끊음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그 여자분은 매사에 똑부러지고 당당한 태도라
남친이 작은 실수 하나 했는데도 칼같이 헤어진것도 저랑 비교되고
외모도 몸매도.. 모든게 다 비교되니
제 스스로 자꾸 갉아먹게 되고 자존감이 한없이 내려가요


남자친구에게 이런 제 마음을 말하니
기억도 안난다며 우리 연애에 집중하자고 하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요.
제 친구들도 남이 먹다 버린거 애초에 왜 주웠냐고 나무랍니다.
차라리 못생긴 여자를 만났다면 제 마음이 편했을까요?
이게 제 스스로의 문제인건지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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