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하여 죄송합니다지금 벌어진 상황이 도저히 혼자 힘으론어찌 할지를 모르겠어서 많은 분들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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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베릅
24/09/01 18:11:01
24/09/01 18:11:01
30,269
(14.♡.194.130)
방탈하여 죄송합니다
지금 벌어진 상황이 도저히 혼자 힘으론
어찌 할지를 모르겠어서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이렇게 어렵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릴 적에 이혼을 하셨고
결혼생활 내내 아버지는 직장도 없이 술로 인생을 보내셨습니다
엄마는 저희를 위해 가정을 지키려고 많은 노력을 하셨지만
변하지 않는 아버지로 인해 많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엄마께서 참고 견디며 가정을 지키셨지만,
결국 이혼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왕래가 없다싶이 살다가
최근 아버지께서 만취상태에서
머리를 부딪쳐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연락이 왔을땐 이미 수술은 끝마친 상황이었고
그런데 문제는 동생이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엄마와 저 모르게 수술동의서나 관련 서류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당시 경황도 없을 뿐더러 관련 서류에 병원비 납부할 사항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안내받지 못해서 싸인했다고 합니다...
이젠 술이라면 너무 지겹고 아버지와 관련된 문제는 너무 싫은데,
생각하기도 싫은데...
오래 전 연락을 끊고 살던 아버지라도
수술비나 입원비를 부담하는게 도리적으로 맞는거지만...
현실적으로 저희도 어려운 형편이라
그 많은 병원비에 대해 부담이 되더군요
제도를 알아보긴 했지만
아버지가 의료보험이나 건강보험도 들지 않았다고 들어서요
이런 질문을 하는게 너무 괴롭고 싫지만,
결국 이 비용을 저희가 부담할 수 밖에 없는지...
혹시 미납하게 되면 병원에서 독촉장이 저희한테로 날아오는지...
정말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라든지, 법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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