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위 주차된 차량 안전신문고 신고하려다 봉변당했습니다. 0
어제 부산 시민공원앞입니다.
공원산책하러 가는 길에 사진처럼 인도위에 주차된 차량있더군요.
운전자에게 인도위 주차다...라고 말하니 사람기다린다고 금방뺄거라고 해서 그냥 갔습니다.
약 20여분후 산책 끝나고 다시 와보니 여전히 주차중이길래
안전신문고 신고할려고 앞에서 사진을 찍을려니 사단이 발생했습니다.
차량 안의 운전자(여성, 중국인. 본인말로는 15년 거주, 한국말 잘함)가 갑자기 어딘가 전화(112)하더니 제가 욕하고(쉐발쉐발 했
답니다...X발을 의미하는 것같습니다) 위협하고 있다고 빨리 와달라고 전화를 하더군요.
차에서 내려서도 격하게 항의하면서(욕했다고) 제가 이 과정을 영상찍으니 같이 찍으면서 난리를 치더더군요.
제가 한 행동은 안전신문고 신고 사진찍고 여자가 욕하고 위협했다는 거짓말을 하니 "무고"로 신고하겠다라고 말해주니 못알아들어서 중국사람이냐? 물은게 다입니다.
경찰차 2대가 출동했습니다.(저도 112에 신고)
경찰관이 오자마자 1) 제가 욕했다(쉐발쉐발) 2) 제가 위협해서 너무 무서웠다고 길바닥에 앉아서 갑자기 울기 시작
거짓말을 계속하면서 흐느끼고 울고...하..정말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뒷좌석 동승했던 여성(중국인)도 같이 운전자와 같이 이러네요.
저도 경찰관에게 저 여자 거짓말이다 무고죄로 나도 신고하겠다라고 말하니 경찰관께서 그 여자앞에서
욕하고 위협당했다고 신고할려면 녹취를 하겠다...단 무고죄는 한국에서 심각한 범죄다..등 고지를 했습니다.
이 말은 들은 이후에는 그 여자가 제가 욕했다는 말은 빼기 시작합니다.위협했다는 말도 안하고..
이제부터는 삿대질을 했다..중국사람이라고 무시했다라고 말을 바꾸면서 없는 말을 계속 지어내더군요.
너무 어이없고 괘씸해서 무고죄로 신고하겠으니 경찰서로 같이 가자라고 하니
경찰관께서 상대방이 먼저 고소를 해야하는거라 제가 지금 그렇게 할 필요는 없고 그냥 가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이런 류의 생활불편(인도위, 횡단보도위 주차)을 그냥 지나치는 성격이 아니라 여러번 안전신문고 신고하고 운전자에게도 말을 하는데 이렇게 거짓말을 하면서 112에 신고하는 사람을 보니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와이프랑 오랜만에 산책하러갔다가 제가 괜히 오지랖으로 안전신문고 신고한다고 이런 소동이 생겨서 와이프한테 미안하네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