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때 엄마랑 별일아닌걸로 다툰 이후로 연락을 안하고지냈어요그전엔 다툴때마다 항상 제가 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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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러버
24/08/29 06:52:01
24/08/29 06: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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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때 엄마랑 별일아닌걸로 다툰 이후로 연락을 안하고지냈어요
그전엔 다툴때마다 항상 제가 먼저 사과했습니다
아니면 몇달이라도 연락을 안하시던 분이였으니까요..
그걸 알기때문에 임신했을땐 더더욱 엄마 심기 안건드리려 노력했어요..
항상 사과하는건 저고 그걸로 스트레스받는것도 싫어서
뱃속에 아기한테만큼은 그런 스트레스가 가지않게하고싶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다툴때 연락을 안드린건 남편이 어머니한테 기분푸시라고
연락드렸더니 전화는안받으시고 카톡으로 `앞으로 볼일없고 애낳고 잘살아라` 그러길래
너무속상해서 연락을 안하고싶더라구요 그게 불과 출산 한달 앞둔 시점이였어요
출산때는 주변에서 다들 `연락올꺼다` 했지만 저는 기대도 안했고 역시나 연락한통없었구요..
시간이 흘러 이제 돌잔치한다고 친척분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더니
엄마가 본인은 못받았다면서 서운해한다고 전해들었어요
어른들은 그래도 돌잔치인데 니가 연락한통 드리는게 맞다고 하시는데
제가 왜 연락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애낳아보면 엄마마음을 이해한다고들 하는데 저는 정반대더라구요
제가 애를 낳아보니 어떻게 내새끼가 출산한다는데 그깟자존심이뭐라고 연락한통없는지
이해되지않고 출산하고부터 몸조리하는내내 매일매일 울었던거같아요
그러면서 돌잔치 준비하면서도 당연히 엄마 올꺼라는 생각도안해서 기대도 실망도 없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주변 친척분들에게 저렇게 얘기하고
친동생한테도 가고싶은데 눈치보인다고했다고 하니 너무 어이가없고 화가나네요
엄마가 오고싶다고하니 친척분들도 다들 저보고 이제 감정풀고 이해하고 먼저 연락하라는데
출산할때부터 지금까지 연락한통없는 엄마에게 제가 왜 그래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말 나쁜년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