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녀에요~지하철, 버스타고 다닐때마다 핑크색석을 보게됩니다~임신으로 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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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조아
24/08/29 02: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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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녀에요~
지하철, 버스타고 다닐때마다 핑크색석을 보게됩니다~
임신으로 힘들어하는 산모님들 위한 자리이죠
노약석이 있어도 양보를 강요할수 없는 부분이라
그런 분들이 마음 편히 앉으라고 만든 자리라 생각됩니다~
요즘같은 스마트시대에 핸드폰만 보다가 임산부를 못보게 될 경우도
많기때문에 가끔 역에서 사람이 타면 한명씩 보고 임산부이시면
자리를 양보합니다~
나이 있으신 어르신들도 엄마나 할머님 생각에 누가 강요는 아니지만
양보를 대부분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제가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어요
임신 초기죠~ 유산기가 있어서 조심하고 조심하고 하지만 아직 회사를
다녀야해서 출퇴근을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다녀요
늘 같은 시간이라 어떤분이 어디에서 일어나는지 알수있기에
보통은 일반석에 서있다 앉지만 저한테는 그래도 노약석에도 앉을수있으니
출퇴근을 힘들게 하시는 분들 위해서 핑크석에 대부분 앉을려고해요
근데 요즘 출퇴근을 보면서 핑크석엔 대부분 젊은 여자들이 많더라구요
임산부가와도 당당히 앉고가는 여자분들을 많이봅니다~
핸드폰만 보느랴.. 옆에 임산부가와도 모르는척 하고 가는거보니
그분들도 언젠간 임산부가 될텐데 그때 아무도 양보 안해줄수도있는데
어떻게 저렇게하지? 라는 생각이들어요
양보는 당연히 강요는 아니지만 그래도 태어날 생명을 위한 석인데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당당하게 앉아서 갈까요??
핑크색은 여자분들의 자리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태어나지 않는 작은 생명을 자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