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근로자(억울합니다) 0
안녕하세요.
저는 포항시에 살고있는 64세 여자이고,
청각장애(경증.보청기착용해야 일상생활가능)이며,
현재 8년째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공공근로 라는 일을 하며. 혼자 살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너무 억울(?)한 일을 겪어서 이게 맞는건지 어디 물어볼곳이 없어서 여기 글을 올려봅니다.
공공근로라는 일은 시에서 운영을 하고있으며,
상반기3개월(6시간)~하반기3개월(6시간)근무하며,1년중 6개월밖에 근무를 할수밖에 없어서 저같이 혼자 사는 사람이 생계를 이어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근무를 안하는 달에는 식당에가서 설거지를 하며,생계를 유지하고 근근히 버티어왔지만,
청각장애(보청기착용을 해야 일상생활가능)인으로,
시끄러운 주방에서는 소통이 원활하게 잘되지않아 피해만 주며, 눈치를 보며 일을 근근히 이어가며.생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던중,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기간제근로 라는 일이 있다는걸 알게되었고,마침 채용신청 기간이라는걸 알고 신청서를 넣었습니다.
기간제근로는 하루4시간 근무를 하며,11개월을 이어서 일을 할수가 있습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공공근로보다는 기간제근로가 저의 생계유지에 간절했습니다.
저포함 4명이 신청을 했고, 단 한명을 뽑는 자리입니다.
마침 신청결과가 나왔고, 저는기간제근로에 떨어졌습니다.
내년공고에 다시 신청하며되지 하고 , 아쉬워하던중,기가 막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에 뽑힌 그분은 알고보니,
그 행정복지센터에서 자그만치 6년째 기간제근로를 고정적으로 계속 하고 있던 사람입니다.
30평대 고급아파트소유에 상가건물주며,한달매출1000만원에 달하는 장사를 하는 사람이더군요.
그사람은 생계유지가 안되는 입장도 아니고, 어느정도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왜 그사람만 6년째 그 자리에서 계속 그 일을 하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나라에서 없이사는사람들 생계유지 해주려 일자리 주는 사업이 어떻게 더 설자리를 없게 만드는지요.
저포함3명은 왜 떨어졌는지 이유도알수없을 뿐더러 나보다 더 못사는 사람에게 그 자리가 돌아갔을꺼라고 믿으며 위안을 삼고 아쉬워 하고 있겠지요.
그 사람 하나 단독으로 계속 뽑을꺼면 채용공고는 뭐하러 올리고,신청서는 뭐때문에 받는건지 알고싶습니다.
공공근로는(시청에서 운영하는일자리)
신청시 서류가 등본한통 이며,
기간제근로는(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일자리)
신청시 서류가 초본한통 입니다.
공공근로든, 기간제근로든, 모든 운영자금은
나라,시민세금으로 운영이 되는걸로 아는데,어떻게 어느정도 재산보유하고 먹고살만 한 사람이 6년째 그자리에서 시민세금으로 월급을 받는건지요.
기초수급자나,차상위계층, 생계유지를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시민들의 자리가 점점 더 없어지고 있습니다.
나라세금으로 운영하는 모든 일자리에는
재산세나 가족관계증명서등 중요서류가 들어가야지만 생계유지를 위해 살아가는 시민들에 일자리를 지킬수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모든 행정복지센터 기간제근로자 뽑는기준이 재산을 보지않고, 아무런 조건없이 잘살든,못살든,재산을 10억이든,5원이든, 센터기준에 마춰서 뽑는건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이건 시민들 세금낭비 아닙니까?
기간제근로자는 행정복지센터 권한이라서 이런식으로 운영이되는겁니까?
모든지역에 행정복지센터가 이런식으로 기간제근로자를 뽑는건지, 아님 포항시에서만 이렇게 뽑는건지 전 알고싶습니다.
없이 사는사람은 계속 죽을때까지 이렇게 억울한일을 당하면서 살아가야하는건지요.
힘들게 일하고 계시는 공무원님들!!!
제발부탁드립니다.
없는사람들이 숨이라도 제대로쉴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