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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에 이른결혼이라 말렸지만 너무좋았어요.. 돈없는건 알았는데 시부모님 지금살고있는곳이 임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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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베릅
24/08/28 15:01:01 24/08/28 15:01:01 31,850
 (14.♡.194.130)
28에 이른결혼이라 말렸지만 너무좋았어요..
돈없는건 알았는데 시부모님 지금살고있는곳이 임대주택인거도 결혼하고 알았어요.
임대라고는 임대아파트만 있는줄알았던 내가 무지하구나.. 내가 멍청했구나..하고 어떻게든 살려고했어요.

근데 옆에서보는데 왜남들만큼 돈은못버는데 남들하는건 다하고싶을까..
왜돈돈 자식들앞에서 그럴까..

저랑남편 세후 700정도밖에 안되고(이삼십만원 차이남), 저희부모님 평생 개고생하셔서 서울에 아파트하나에 현금조금, 연금만 갖고계세요..

죽어도 친정돈은 안퍼다나르겠다 다짐했고..
시댁돈드릴때 저희친정부모님께 일부러 똑같이 드렸어요.
우리가지금 부모님께 돈드릴때가 아닌거 자각하라고 독하게 맘먹었거든요..

근데 남편은 지부모님이 그리도 불쌍하고 가엽나봐요.
퇴근하고 집들어가는게 너무 숨막혀요.
명절에 그조그만집 가서 또 돈돈 들을생각하니 저하혈도해요ㅋㅋ
건강검진했는데 문제없다고 스트레스받지말라는데, 어머님부재중만 봐도 머리가아파요..

며늘아가~♡ 이거만봐도 또 돈필요하구나.. 하

결혼은 함께 이겨내는거라 생각했는데 평생할 자신이 없어요..
그만하는게 맞다고해주세요..
가구고뭐고 다 쓰라고하고 그냥 맨몸으로 나와도 괜찮으니 이혼하고싶어요..
알뜰했던모습이 사실은 궁상이구나..
결혼전 커피좋아해서 주방에 커피향 가득하게하고 부모님,언니랑 커피마시면서 수다떨때가 너무 그리워요
싼커피나 마시다가 늙어서는 제가 돈돈거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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