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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부양 or 아이입시미술 고민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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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s
24/08/28 00:07:01 24/08/28 00:07:01 30,622
 (14.♡.194.130)
안녕하세요? 결혼 24년차 맞벌이 가정이에요..
출퇴근길에 항상 판을 보고 댓글도 달지만 글은 처음 올리네요.

형편이 비슷하면 무난하게 잘산다고 하죠? 저희 부부가 그래요.
양가 똑같이 4남매에 양가부모님 배운거는 없으시지만 교육열이 높으셔서 뼈를 갈아 다 대학교육을 시키시고 원하면 대학원까지 보내주셨고 학자금 대출한번 받은적 없이 교육시켜주셨습니다.
결혼부터 각자 모아서 했고 다들 자기밥벌이 하고 있는데 그래서 부모님 본인들 노후는 집한채외에는 제대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셔서 자식들이 분담하고 있어요.
자식들 잘 가르쳐서 평생 먹고 살 길 마련해주신것이 큰 유산이라 생각해요.
양가남매들 다 사이좋고 양가어르신들 온화하시고 남의 자식 귀히 여기시는 분들이라 사랑받는 며느리, 사위 포지션입니다.

저희부부는 남편은 it개발자 저는 건설기술인입니다. 적지않은 급여지만 워낙에 없이 시작해 결혼 20여년만에 청약으로 수도권에 내집마련을 해서 열심히 갚고 있어요.
지금 고민은 저희 고딩 둘째아이가 입시미술을 하고 싶어하는데 주변에 미술하는 친인척,지인이 전혀 없어서 소질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집대출금,큰아이 대학등록금, 양가생활비및 경조사비등 부담이 커서 정말 잘생각해서 시켜야하는데 주변에 미술에 대해 아는 사람이 전혀 없어서 여기다 올려봅니다..

영수학원은 꾸준히..예체능은 바이올린,해동검도 다녔고 그림은 전혀 배운 적이 없이 고등학교입학할때 친척들한테 받은 용돈으로 패드사더니 그때부터 혼자 독학했어요.
주변에 보여주면 다들 콩깍지가 씌여서 잘 그리네 이래요..
입시미술학원에 문의하면 그림 잘그리나요가 아니라 몇등급이냐 그것부터 물어보는데.. 공부는 못하는 편이에요...
공모전 같은것도 내보고 그러는 모양인데 예선은 통과하지만 수상작안에는 못들어요. 가끔 당근 같은데 반려동물 그려주는 소액알바? 하네요.. 가감없는 평가부탁드려요.

산디과나 시디과 가고 싶어하는데 진짜 어디에 물어볼때가 없어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해요.
학교 미술선생님께 여쭤보자 했더니 내년 정년퇴직앞두신 분이라 관심 없으시다네요..

입시미술 시작하면 양가 생활비 못드리는데 양가부모님 형제자매들 양해도 구해야해서 그걸 감수할만큼 소질이 있는지 양가 갈등이 생기지 않을지..
이젠 정말 결정해야할것 같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급히 두서없이 썼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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