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에 푹빠진 만5세 아들래미 때문에 못살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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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good
24/08/27 23:49:01
24/08/27 23: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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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들이 영웅에 푹 빠졌습니다.
네. 보통 남자애들 히어로 좋아하죠.
번개맨이나 아이언맨이나 스파이더맨...
근데 이 아이는 영웅 중에 안중근 장군에 푹 빠졌습니다 ㅎㅎ
얼마전 광복절 특집으로 KBS 불후의 명곡에 뮤지컬 영웅이 나온 모양인데 지 엄마랑 그걸 봤는 모양입니다.
밤늦게도 아파트 떠나가라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도 어디서 들었는지 "대한민국의 방패~~" 어쩌고 합니다.
어제는 밤에 제가 이토 히로부미라고 어디서 낫는지 그럴사한 피스톨 장난감 가지고 저를 저격하네요 ㅋㅋ
아놔 다른 건 참겠는데 밤늦게 영웅 톤으로 "아~~ 들리는가!" 하고 조국이 어쩌고하고 태극기 흔드는 통에 못살겠습니다 ㅋㅋ
어제 결국 태극기에 국기에대한 경례 큰 소리로 하다 지 엄마한체 등짝 스매씽엔딩으로....
얼마전까지 이순신장군이었다가 요즘 안중근장군에 빠진 아들래미 어쩌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