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DNA로 범인을 잡았는데도 경찰이 혼란을 겪은 사건 (28 ) 0
이 사건이 일어난 건 2013년임.
어떤 주부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는데 단서가 이불에 묻은 DNA였음
그 DNA의 주인은 이미 강도상해죄로 09년부터 교도소에서 형을 살고 있었음.
물론 교도소내에서도 귀휴제도라고 해서
직계 가족이 사망하고 상주가 수감자 한 사람일 경우나
결혼 같은 사유가 있을 때
장기 수감자에 한해서 최대 20일 외출 가능함
그래서 저 교도소 내의 DNA동일인이 귀휴제도를 이용해서 범죄를 저질렀냐
그런거 없음
DNA 검사는 99.99999퍼임. 사실상 100퍼임.
그럼 타인과 DNA가 일치할 가능성은?
딱 하나 있음.
지문은 쌍둥이도 다 틀리지만
DNA는 일란성 쌍둥이에 한해서 동일함.
일란성 쌍둥이의 DNA가 똑같은 이유는
하나의 수정란이 분열해서 두 개의 배아로 분리되기 때문에
DNA의 염기서열이 동일한거임.
쉽게 말해서 사람마다 몸 설계도가 각각 다른데
일란성 쌍둥이의 몸 설계도는 같다고 보면 됨.
일란성 쌍둥이들은 극소수를 제외하면 동일한 DNA를 가지고 있음.
그래서 형사들은 그 DNA의 주인의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함
ㅇㅇ 일란성 쌍둥이 맞음. 생일도 같고 년도도 같음.
그럼 여기서 바꾸어 생각하면
만약 저 DNA소지자가 형 다 살고 나왔으면 이 사건은 진짜 미궁에 빠졌을 수도 있었음.
이건 DNA연구가 발달된 지금도
일란성 쌍둥이끼리의 DNA구분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거기까진 닿지 않았다고 함.
정확하게 김전일의 이 에피소드랑 유사한 사건인 셈임
이 에피소드에서 범인은 본인이 쌍둥이인거 이용해서 일부러 DNA 흘리고 쌍둥이 동생에게 죄를 뒤집어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