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이 호남에 후보 내면 결국 진보세력이 분열되는 겁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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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보이
24/08/27 09:02:01
24/08/27 0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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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좋아 선의의 경쟁이지 선거판에서 양당이 경쟁하면 결과가 어떨지 뻔합니다.
서로 거친 말 오가고 지지자들 마음 상하고 감정의 골이 커져서 대선까지도 이어질 겁니다.
평상시의 상황이라면 경쟁해도 좋은데 지금 두 당의 목적은 정권 교체 아닌가요?
뭘 하더라도 정권 교체 이후에 해야죠.
재보궐 그리고 지방선거에도 후보 내면 결국 분열됩니다.
단순히 분열되면 모를까 언론에서 씹기도 아주 좋은 소재죠.
교섭단체 완화 문제로 지금 심정적으로 조국당이 민주당에게 서운해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입법 사항입니다.
그걸 국힘이 합의해 줄 이유도 없고 대통령이 받아 줄 이유도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치열하게 다른 법안으로 대립 중인데 전선을 넓힐 여유도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못하는 건데 뻔히 이유 알면서 서운한 티를 내고 호남은 민주당이 독점했다 고인물이 어쩌고 이러면 더더욱 상황은 꼬이지 않을까요?
많은 우려, 비난을 감수하고 이재명 대표가 연동형 유지라는 결단을 내려 조국당은 비례정당으로 12석이라는 유례없는 의석을 얻었습니다.
과연 그 의석을 준 유권자들이 겨우 호남에서 민주당이랑 경쟁하라고 표를 준 것인지 잘 생각해 봤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