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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 죄송합니다 우선 나는 지방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기사고 신입때부터 담당하던 환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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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로가
24/08/26 15:00:02 24/08/26 15:00:02 30,534
 (14.♡.194.130)
음슴체 죄송합니다
우선 나는 지방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기사고
신입때부터 담당하던 환자가 있음

그 사람이 본인은 대학병원 간호사라고 했고
왜 그 병원에서 치료안받고 우리병원에 와서 받는지는 의아했지만 그냥 직원중에 직계가족이 있나 하고 넘겼음


얼마 전에 안 사실인데
그 분이 일하는 병원이 아버지가 일하는 병원과 같았음

우리 아버지는 의료기사이며 나름 그 파트에서 부장 달고 일하는 중이라 병원 직원들이 치료 받고 싶으면 아버지한테 치료 받으러 옴.. 병원장도 치료 받으러 자주 왔었음

그래서 아버지는 그 병원에 오래 근무한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음


암튼 그 환자분이 50대 중후반쯤이고 경력이 오래됐다길래 아버지도 알까?싶어 물어보려다가 tmi같아서 말 안함.

그러다가 아버지 병원에 잠시 들릴 일이 있어서 갔는데
그 환자분 생각이 나서 맛있다는 까눌레집 테이크아웃해서 갔음.. 일하는 병동이 어딘지 몰라 아버지한테 여쭤봤는데

전산으로 사내연락망 뒤져보더니 그런 사람은 없댔음;;
알고보니 계약직 간호조무사..


치료해주면서 나도 잘 모르는 의학용어를 막 말씀하시길래 의심도 안함
솔직히 거짓말 친 게 나한테 피해주는건 아니지만
왜 서로 얼굴 붉힐 일 만드는지 모르겠음

이런 경험 한 사람 꽤 있길래
궁금해서 글 씀
솔직히 인터넷에서나 조무사라고 무시하지
실제로 만나면 그 나이까지 일하고 계신거보면 대단하기만하던데
왜 굳이 거짓말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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