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3년차 애 둘 키우는 아빠인데 회원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0
애 둘 키우는(초5 남, 초1 여) 돌싱남이고
일단 과거 얘기는 집어치우고 최근 전처와 두개의 사건만 얘기해 볼께요.
1.
외할머니께서 다치셔서 주말에 병문안차 방문하려고 하였는데 초5 아들은 친구들과 약속 등 집에서
놀겠다고 하여 둘째만 대리고 외가집으로 향하던 중, 전처가 전화를 해서 아들을 자기가 하루 대리고 있겠다며 저에게 연락을 하였고, 저도 그럼 이왕 간김에 1박할 생각으로 외가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그러고 조금 후 알고보니 아들과 일면식이 한번도 없던 전처 남자친구란 사람이대리러 온다는 내용을 아들에게 들었습니다. (아이 거주지:세종, 전처 거주지: 청주)
그뿐만 아니라 전처는 오후 근무로(3교대 일함) 밤 11시 퇴근하는 시간이라 늦은밤까지 남자친구라는 사람에게 아들을 봐달라고 해 제가 이건 아닌거 같아 못만나게 하였습니다.
2. 오늘일입니다.
전처 모친이 오늘 지병으로 작고하셨습니다. 아이들 대리고 발인까지 있겠다고 하였고, 아이들이 충분히 케어가 되지 않을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장례식장에 같이 있거나 집에 다른 친척 등 누군가간 케어가 가능할거라 생각하여 아이들이 외할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할수있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밤 10시경 구글 패밀리 링크로 아이들 위치를 확인해 보니 장례식장도 아니고 전처 부모의 집도 아닌 이상한 곳에 아이들 위치가 찍혀 첫째에게 전화해 보니 장례식장에서 나와 전처 남자친구란 사람과 모텔에서 첫째와 둘째 그리고 남자친구 셋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어이가 없던 와중에 지금 뭐하고 있냐고 물으니
첫째는 혼자 씻고 나왔고, 둘째도 혼자 씻고 있는중이라고 하더군요. 초1여자아이 인데..
이런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일단 제 개인적인 감정과 생각은 배제하고 있는 사실 그대로만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