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쓸게요.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때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찢어지게 가난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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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추천좀
24/08/26 14: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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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쓸게요.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때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우울증이 심각한 엄마밑에서 죽지못해 살아냈어요.
정말 그때 생각하면 저도 엄마도 안쓰러워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일찍 남편을 여의고 엄마는 아버지 제사는 꼭 지내셨는데
어느날부터 몸이 너무 안좋아지셔저 사정상 제가 제사를 이어받았어요.
그렇다고 저희집에서 지내는것이 아니고 엄마집에 제가 음식 가져가서 지내요 남편도 알고있고 절대 오라고 안했고 남편도 바쁘니 올수도 없어요.
그런데 명절날에는 당일날 시댁에 있다가 피곤해서 집에서 쉬기때문에 저희집에서 간소하게 아버지 제사를 지내는데 시모가 알게되서 난리가 났었어요.
왜 너희집에서 지내냐고 친정엄마는 뭐하시고 네가 하느냐고 애기도 있는집에저 뭐하냐고 난리가 났는데 그냥 무시하고 넘겼어요.
그러는 시모도 사별을 하셨고 본인도 시아버지 제사를 지내고있으며 꼭 자식들 다 불러서 제사비 다 받으십니다.
내로남불 시모!
지난주 주말에 시가에 모였는데 추석때 벌초얘기하다가 제사 얘기가 나왔어요
저는 그냥 추석당일날 시가에서 차례지내고 저희집에 와서 간소하게 차례를 따로 지내려고 했는데 이미 눈치챈 시모가 어이없게도
니가 그럴것 같은데(차례) 시가에서 차례 다 지내고 바로 네 아버지 차례 지내라고 하셨어요...
귀신이 뭘 알겠냐고 제사지냄에 의미가 있다고..
시가 차례 끝나고 바로 그상 그대로 지방만 따로 붙여서 차례를 지내란 뜻으로요.
평소에도 자기 본인도 죽으면 제사밥 얻어먹겠다 할만큼
제사에 집착하는 시모이기에
저도 화가나서
나중에 어머니 돌아가시면 제사를 지낼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제가 저희 친정엄마께서 돌아가시면 엄마제사 지내고 바로 지방만 따로 붙여서 어머니 제사 지낼게요 했더니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는듯 하는거 선 넘은건 어머니라고 했더니 미친ㄴ 이라고 욕을 해댑니다
녹음 다했어요.
제가 귀신이 뮐알겠냐고 어머니가 저한테 그러셨잖아요 하니까 어리숙한줄 알았더니 인물도 없는거 받아줬더니 미친ㄴ이 자기집안에 들어왔다네요
남편 ㅅㄲ는 눈치만 보고 다들 그만하라는 말만 되풀이.
그렇게 집에와서 이제 명절이고 뭐고 너희집에 안간다니 음식 걱정을 하고 앉았습니다 .
거기서 정이 다 떨어져서 우리 결혼생활 8년차인데 이제 정리를 해야겠다고 했어요
평소에도 육아는 눈으로만 하고 집안일도 손끝하나 안대던 비굴한 이남자와는 정이 없었어요.
항상 요구만 할줄알고 음식투정에 잔소리만 하는 모습들이 떠올라 갑자기 구토가 나왔어요 너무나 싫어서.
제 아기 이제 3살 여자아기라 그래도 아빠가 없었던 제 삶을 되풀이 해주기 싫어서 클때까지는 버텨보려했는데
그렇게되면 저도 엄마처럼 극심한 우울증이 올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진짜 또 구토증이 왔어요.
저도 직장생활 하고있고 한부모가정 신청하고 양육비 받고하면 지금보다 훨씬 윤택한 삶을 살수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차례고 지랄이고 소송으로 갈까 협으로 할까하니 자기는 절대 이혼의사가 없대요
당연하겠죠
저처럼 노예로 사는 여자가 있을까 할 정도로 헌신이라믿고 병.신 짓 해왔으니 저 없으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이번주까지 협의, 소송 결정해달라고 답없으면 다음주 변호사 선임할거라고 통보 했어요
결과적으로 시모랑 제사로 시작했던일이 저의 인생을 바꾸늗 계기가 됐습니다.
저는 이혼하면 진심으로 지금보다는 훨씬 행복하게 제 아이랑 살 자신이 있어요.
이혼에 맘을 굳히니 우울하고 화났던 마음들이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기도하고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오히려 사단 낼 원인을 제공해준 시모한테 고맙다 말해주고 싶어요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때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우울증이 심각한 엄마밑에서 죽지못해 살아냈어요.
정말 그때 생각하면 저도 엄마도 안쓰러워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일찍 남편을 여의고 엄마는 아버지 제사는 꼭 지내셨는데
어느날부터 몸이 너무 안좋아지셔저 사정상 제가 제사를 이어받았어요.
그렇다고 저희집에서 지내는것이 아니고 엄마집에 제가 음식 가져가서 지내요 남편도 알고있고 절대 오라고 안했고 남편도 바쁘니 올수도 없어요.
그런데 명절날에는 당일날 시댁에 있다가 피곤해서 집에서 쉬기때문에 저희집에서 간소하게 아버지 제사를 지내는데 시모가 알게되서 난리가 났었어요.
왜 너희집에서 지내냐고 친정엄마는 뭐하시고 네가 하느냐고 애기도 있는집에저 뭐하냐고 난리가 났는데 그냥 무시하고 넘겼어요.
그러는 시모도 사별을 하셨고 본인도 시아버지 제사를 지내고있으며 꼭 자식들 다 불러서 제사비 다 받으십니다.
내로남불 시모!
지난주 주말에 시가에 모였는데 추석때 벌초얘기하다가 제사 얘기가 나왔어요
저는 그냥 추석당일날 시가에서 차례지내고 저희집에 와서 간소하게 차례를 따로 지내려고 했는데 이미 눈치챈 시모가 어이없게도
니가 그럴것 같은데(차례) 시가에서 차례 다 지내고 바로 네 아버지 차례 지내라고 하셨어요...
귀신이 뭘 알겠냐고 제사지냄에 의미가 있다고..
시가 차례 끝나고 바로 그상 그대로 지방만 따로 붙여서 차례를 지내란 뜻으로요.
평소에도 자기 본인도 죽으면 제사밥 얻어먹겠다 할만큼
제사에 집착하는 시모이기에
저도 화가나서
나중에 어머니 돌아가시면 제사를 지낼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제가 저희 친정엄마께서 돌아가시면 엄마제사 지내고 바로 지방만 따로 붙여서 어머니 제사 지낼게요 했더니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는듯 하는거 선 넘은건 어머니라고 했더니 미친ㄴ 이라고 욕을 해댑니다
녹음 다했어요.
제가 귀신이 뮐알겠냐고 어머니가 저한테 그러셨잖아요 하니까 어리숙한줄 알았더니 인물도 없는거 받아줬더니 미친ㄴ이 자기집안에 들어왔다네요
남편 ㅅㄲ는 눈치만 보고 다들 그만하라는 말만 되풀이.
그렇게 집에와서 이제 명절이고 뭐고 너희집에 안간다니 음식 걱정을 하고 앉았습니다 .
거기서 정이 다 떨어져서 우리 결혼생활 8년차인데 이제 정리를 해야겠다고 했어요
평소에도 육아는 눈으로만 하고 집안일도 손끝하나 안대던 비굴한 이남자와는 정이 없었어요.
항상 요구만 할줄알고 음식투정에 잔소리만 하는 모습들이 떠올라 갑자기 구토가 나왔어요 너무나 싫어서.
제 아기 이제 3살 여자아기라 그래도 아빠가 없었던 제 삶을 되풀이 해주기 싫어서 클때까지는 버텨보려했는데
그렇게되면 저도 엄마처럼 극심한 우울증이 올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진짜 또 구토증이 왔어요.
저도 직장생활 하고있고 한부모가정 신청하고 양육비 받고하면 지금보다 훨씬 윤택한 삶을 살수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차례고 지랄이고 소송으로 갈까 협으로 할까하니 자기는 절대 이혼의사가 없대요
당연하겠죠
저처럼 노예로 사는 여자가 있을까 할 정도로 헌신이라믿고 병.신 짓 해왔으니 저 없으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이번주까지 협의, 소송 결정해달라고 답없으면 다음주 변호사 선임할거라고 통보 했어요
결과적으로 시모랑 제사로 시작했던일이 저의 인생을 바꾸늗 계기가 됐습니다.
저는 이혼하면 진심으로 지금보다는 훨씬 행복하게 제 아이랑 살 자신이 있어요.
이혼에 맘을 굳히니 우울하고 화났던 마음들이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기도하고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오히려 사단 낼 원인을 제공해준 시모한테 고맙다 말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