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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 미각 사라지고 진동 시야에 망한것 같습니다. ㅠ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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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030
24/08/26 00:43:01 24/08/26 00:43:01 15,200
 (14.♡.194.130)

작년에 이탈리아에 갔다가 두부 가격을 맞았습니다.



잘 지내다가 3월 경에  집에서 화학 약품을 섞으면서 작업을 하다가 과다 노출이 되었는지 으아아악 하고 머리가 터질것 같이 대굴 대굴 뒹굴로 온몸의 핏줄이 다 터질듯이 보라색으로 다 부풀고, 눈알 터질듯이 부풀고 머리의 실핏줄이 다 부풀고 아 내가 이제 진짜 죽는구나 하고 죽는줄 알았는데 살았습니다.


5일간 집에 누워있다가 어느정도 회복이 되서 1주일후 직장도 다니고 했습니다.


그 후로도 머리가 찌릿 찌릿 하고 몸이 완전 회복은 안되서 몸을 움츠리고 다니고 그랬는데


그러다가 2주쯤 후에 갑자기 3월 말 부터 뭔가 머리에 엄청난 압력이 매일 매일 증가하며 몰려오더니 균형감각도 사라지고 으악 하고 쓰러졌습니다.


깜짝 놀랐는데 응급실 가니 MRI를 찍었는데, MRI는 밑에 서술할 머리 윗부분이 나오지 않는 중간 부분을 가로로만 봐서 그런지 


뇌출혈은 없다고 나오길래 이게 도대체 무슨 증상이지 하고 집에 가는데, 다시 균형감각이 사라지고, 터질것 같은 느낌에 쓰러질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머리가 터질것 같고 걷기만 하면 쓰러질것 같아서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검색을 다 했는데,


1달쯤 후에는


시야가 복시가 오고, 흐려졌습니다.


나아지기는 커녕 복시가 이제 진동시야가 와서 컴퓨터를 하고 클리앙 하는데도 글자가 눈앞에서 미세하게 막 움직입니다.


밖에서 걸을떄면 걸을수는 있는데 뭔가 넘어질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균형 감각이 계속 이상한 겁니다.





그러더니 1달전부터는 미각이랑 후각도 사라지기 시작혔습니다.


손과 발에 경련이 일어나고, 머리도 혼자 틱장애 처럼 경련이 납니다.


손에 있는 물건을 자꾸 놓치고, 클리앙에 지금글쓰는데도 손가락이 다 떨리면서 오타가 납니다 


뿐만 아니라 팔다리, 얼굴의 촉감이  무뎌지고 감각이 사라져서 제 피부가 아니라 고무같은 느낌이 나고,


오래 앉아 있어도 다리가 저린 느낌이 전혀 안납니다. 고통 같은게 거의 안느껴 집니다.


피검사를 할려고 주사를 꽂는데 주사 바늘 느낌이 거의 안납니다.




MRI CD를 받아와서 직접 분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단맛은 아예 사라져서 초콜렛 맛이 안나고, 짠맛 신맛도 안납니다.


감각 무딤도 생겨서 


팔다리 뿐 아니라 전신에 감각이 거의 사라져서, 음식을 삼킬떄 음식이 넘어가는 느낌이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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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MRI 상부를 보니 위에 지주막 낭종 같은게, 예전에 이탈리아에서 가격 받은 위치에 있고


사진 보시다 시피 뇌와 두개골간 간격의 거리가 매우 멀고 뇌척수액이 차있는듯 합니다.


이것떄문에 뇌가 눌린듯 한데요.


이 위치에 실제 뭔가 고통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영상의학과 선생님꼐 가니 좀 이상하다고는 해서 대학병원에서 뇌 낭종쪽 전문 선생님꼐 가라고 하셔서 예약을 했습니다.



이것이


가격떄문에 그런건지 화학약품 사건떄 생긴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원래 있던건 아닌것 같습니다.


부푼곳 윗부분을 보면 두개골에 까만색으로 혈흔같은게 퍼진걸로 보아 분면 무슨 큰 충격으로 생긴듯 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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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MRI와 비교하면 자꾸 틈이 더 벌어지면서 뇌수가 더 증가하는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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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과 선생님의 정밀 분석으로


여기서 송과체 낭종이 하나 더 발견이 되었습니다.


Queensland mum fights medical diagnosis after pineal cyst found on brain (9news.com.au) 


여기 기사 보면 알겠지만


이 여성도 송과체 낭종으로 온갖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원인이 뭔지


일단 화학 약품 사건 이후로 악화가 된듯 한데


머리 위의 저 낭종과, 송과체 낭종은 화학약품 사건 이후로 생긴건지, 이탈리아에서 머리 가격때 생긴건지 이유도 모르겠고...


머리위 저건 몰라도 송과체 낭중은 이 사건 원래 있던건지도 모르겠고.,..



증상은 확실히 있는데, 원인이 두가지 중 어떤건지도 모르겠고


낭종들이 언제 생긴건지도 모르겠고


둘중 어떤게 지금 이 원인들을 일으키는지도 모르겠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인터넷 글자는 복시에 막 흔들리며 진동을 하고


 손과 발의 느낌이 감각이 무뎌지고 있습니다.


시야도 점점 더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저 부분들을 수술 받으면 나아질지도 모르겠고


어디부위인지도 모르겠으니 난감하기만 합니다.



이러다가 시야를 완전히 상실하고, 미각 후각 남은 것들도 다 사라질까봐 두렵긴 하네요




2차 병원들에서는 증상들이 너무 많아서 본인들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헛발만 쳤는데


다른 영상 의학 병원에서 낭종을 발견해서 다음주 대학병원 예약을 잡긴 했습니다.




원인도 지금 제대로 못찾고 있으니 미칠 노릇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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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 거리는 분들이 있는데


왼쪽이 최근 MRI이고


오른쪽이 3달전 MRI 입니다


딱봐도 왼쪽이 두개골 공간에 뇌척수액 증가를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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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왼쪽이 3달전 사진이고, 오른쪽이 최근 사진 입니다.


보다시피 검은색 뇌척수액 부분 공간이 훨씬 늘고, 틈새도 늘어나고 뇌를 더 압박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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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제 뇌이고


오른쪽이 정상인 뇌입니다


뇌척수액 증가로 인한 공간감 같은데


아무리 검색해도 이렇게 벌어진 정상 뇌는 찾기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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