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입니다. 출근길이 늘 즐겁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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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aja
24/08/25 10:11:01
24/08/25 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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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일하고 있고요.
출근해서도 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매번 출근날 다가와도 아무렇지도 않네요.
직렬 특성상 몸쓰는 잡일을 좀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사이즈가 좀 큰 일은 업체를 부르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제가 하루에 몸이나 머리 써서 일하는 시간은 평균 2시간 남짓입니다.
나머지 시간은? 그냥 사무실에서 룰루랄라 유튜브 보거나 책보거나 하고 그러는거죠.
게다가 근무지 특성상 일반 공무원보다 빨리 퇴근하기때문에
저녁이 있는 삶도 보장되고요.
요즘 공무원 많이들 그만두시고 힘들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본인이 시야가 좁은 탓입니다.
공무원은 무슨 일행이나 사복 토목 건축같은 직렬만 있는줄알고
5과목 우직하게 공부하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그런 사람들이 그렇게 후회하는겁니다.
저처럼 과목수도 적고 옛날에 기능직부터 시작한 그런 직렬들 잘 찾아보면 이렇게 저처럼 꿀이 넘치는 보직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몇몇 5과목 직렬 현직들도 꿀냄새 맡고 좀 알음알음 셤쳐서 오더라고요.
개인적으론 솔직히 우리직렬이 5과목이고 일행 사복같은 직렬이 2~3과목이어야 정상인것같은데
역시 세상은 불공평한가봅니다. 5과목 오지게 공부해놓고 온 사람들이 고생은 젤 많이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