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공포) 제주도를 싫어했던 어느 일본인 [34] 0
뭐 내려오는 옛날 이야기라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름
예전에 일정당시, 일본인들이 제주도에 많이 들어와서 살았었는데,
이 과정에서 제주도 여자나 남자와 결혼해서 제주도에 그대로 남아서 4.3직후까지 산사람도 있었음
이 경우에 일본인이나 제주도 사람이나 똑같이 총살터 끌려가서 죽거나 즉결당한사람도 간간히 있었다고함.
이럴정도로 제주도에 당시 일본인들이 많았는데
제주시쪽과 서귀포쪽에 1931년부터 1945년까지도 일본인들이 그만큼 신사를 꽤 세웠었다고함.
근데 문제는 신사를 세우는거까진 괜찮았는데 몇몇 신사쪽에서 이상한일들이 벌어졌다고함
일부 신사를 세우고나서, 신사에 있던 공물함 같은게 갑자기 사라지거나 신사를 관리하는 사람들에게도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니까
제주도안에 항일단체의 소행이 아닌가 해서 수사를 벌여봐도 항일단체가 했다는 증거가 없었고 수사가 수포로 돌아감
그러다가
신사를 관리하던 사람들이 이유없이 시름 시름 앓는다거나 신사건물에 이유없이 불이 붙는다거나 그런일들이 계속해서 발생했는데
일본인들도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퇴마사라던지 음양사들을 데리고 와서 이게 무슨일인지 알아봐달라고 했는데
제주도에 도착한 퇴마사나 음양사들이 이건 자기 능력밖의 일이라면서 이건 못하겠더란 이야기를함
신사 관리자들이 그게 무슨소리냐? 라고 하자, 퇴마사와 음양사들이 하는말은
"이땅의 태초의 신이 노했다. 웬만한 일본신보다 급이 높아서 우리가 건들수없다."
그리고 이렇게 해도 진전이 없자, 제주도 안의 무당들을 수소문해서 찾았는데,
제주도 무당들에게 신사관리자들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음
"당신네가 여기서 신사라는걸 짓는다는걸 들었다. 근데, 그 일본신들이 과연 여기서 얼마나 버틸수있을거라 생각하나?"
"설문대 할망이 크게 노했으니, 당신네나 당신네 신이나 무사하지는 못할거요. 이건 내 능력밖의 일이지. 이땅에서 나가야지만 겨우 목숨 붙일수있을거요"
"그나저나 멀지 않은 미래에 신사들이 전부 불에 타는게 보이는데, 어짜피 전부 불에 타서 없어질 신사를 왜 자꾸 지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네."
신사 관리자들은 망연자실했고, 제주도 무당마저 해결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어도, 어찌 저찌 운영하는데 까지는 성공함.
물론 현지 사람들은 제주도 전통신앙을 믿었으면 믿었지, 신사참배를 극렬하게 싫어했는데 이때문에 일본은 전통신앙을 탄압했고
신사에 강제로 참배하게했음.
그러다가 없던 신앙도 생기는게 아니고 오히려 반발심만 생기는데
그 상태로 1945년 광복이 찾아왔고 그 무당의 말대로 제주도의 모든 신사는 열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불에 탔고
그나마 남아있던 제주시쪽의 신사들은 4.3사건당시 국군이나 빨치산에 의해서 불에 타서
지금은 터만 남아있다거나 흔적만 있는경우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