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들 이코노미 탈 때... 배드민턴협회 부회장만 수시로 비즈니스 탄 이유 0
[단독] 다들 이코노미 탈 때... 배드민턴협회 부회장만 수시로 비즈니스 탄 이유 (chosun.com)
내용만 보면 협회는 참 그럴듯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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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북구을)이 배드민턴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A부회장은 최근 3년간 13번 해외출장을 갔고, 이 중 6번은 협회 비용으로 비즈니스석을 제공받거나,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A부회장은 나머지 7번의 해외출장에서도 일부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적이 있다. 협회 측은 “이동시간이 6시간 이상인 국제기구 행사의 경우 주최 측의 지원을 받았고, 협회 비용은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략)
“현재 여비 규정은 회장·부회장이 해외 출장 시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어 규정 위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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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선수 소속팀인 삼성생명에서 비즈니스 업글하라고 준 돈은 왜 안세영 선수에게 안 베풀어줬어요?
비즈니스석 이용하면 타 선수랑 위화감 발생한다면서요? 근데 임원은 괜찮아요? 이 위화감은 어쩌시려고요?
협회 비용 안 쓰려고 한 건 안세영 선수측도 마찬가지에요. 소속팀에서 돈 주면서 우리 선수 좀 편하게 다니게 해달라는 걸 협회는 왜 씹은 건가요?
백 번 양보해서, 협회 입장에서 안 선수가 특혜를 받는다 운운해도 이 특혜는 특혜로 생각해도 됩니다.
왜냐, 안 선수는 2023년 아시안 게임 이래 줄곧 부상으로 지금도 고생중이거든요. 부상 회복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해외 투어 참가를 위해 소속팀이 배려해 달라고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할 돈까지 줬는데도 협회가 씹었다는 건 애초 배려할 마음이 하나도 없었다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 안 선수가 버티고 올림픽 금메달을 땄으니 망정이니, 못 땄으면 협회는 슬그머니 책임 회피하겠죠.
협회가 그래도 잘 한 게 있으니까라는 말은 이미 협회장 개인 비리부터 시작해 그 설득력은 완전히 상실되었습니다. 하루 빨리 문체부 조사가 이뤄지고, 필요하면 국회 주도 국정조사까지 이뤄져서 형사처벌로 갈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