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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삼성전자가 휘청이는 이유?.tw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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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러버
24/08/21 00:37:01 24/08/21 00:37:01 1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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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삼성전자가 예전만 못한 분위기라 이런 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요약 :

  1. 사업보국: 삼성전자가 한국 내에서는 여전히 최고의 기업이지만, 글로벌 성과가 부족하다. 더 성장하고 국가에 기여해야 한다.

  2. 기업가정신: 목표 설정에 있어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투자만 늘리다 보니 오히려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었다.

  3. 기술혁신: 성과 위주의 문화가 진정한 기술 축적을 방해하고 있다. 성과가 과장되거나 예상치에 불과하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요한 기술 개발도 놓치고 있다.

  4. 인재제일: 인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적재적소에 배치되지 않으며, 제대로 된 리더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우수한 인재들이 퇴사하고, 조직 내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이 글은 삼성전자가 과거의 경영 철학을 잃어버리고 있으며, 이를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 작금의 삼성전자가 휘청이는 이유 ]


* 기니까 삼성전자에 관심 있는 사람만 읽으시오


삼성전자에 다니는 지인들 5명을 차례로 만났다. 책임 2명, 수석 3명 그중 리더급이 3명이다. 술한잔 하려고 만난 이유도 있지만… 현시점 삼성전자가 왜 개판이 되었는지 신랄하게 까고자 하는 이유가 더 컸다.


참고로 나는 최소 여기에 숟가락을 얹을 자격은 보유했다. 집 가전제품 전부 삼성전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가전은 LG)


내가 직급과 리더라는 타이틀을 언급한 이유는 적어도 막 입사한 신입들의 의견이 아님을 알리고 싶어서이다. 신입이라고 삼성의 좋소스러운 행태를 모르지 않겠지만 아무래도 다년간 쌓인 불합리에 대한 경험을 무시하지 못하므로… 


삼성전자는 과거 이병철 선대 회장부터 이건희 회장까지 전해져 내려온 소울이 있던 회사다. 누구나 알겠지만 다시 한번 언급하고 시작해 보겠다.


. 사업보국: 나라에 기여하라

. 기업가정신: 목표를 크게 세워라

. 기술혁신: 기술을 축적하고 깊이 있게 다뤄라 

. 인재제일: 좋은 인재를 찾고 키워내라


여기서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는 소울이 얼마나 될까?? 지금부터 하나씩 지인들과 얘기 나눈 내 생각을 정리해 풀어보도록 하겠다.


1) 사업보국

현시점 진정으로 사업보국을 하고 있는 게 맞을까?? 진정한 사업보국은 단순히 한국 최고의 기업에서 머문다고 이뤄지는 게 아니다. 


포춘 500에서 삼성전자는 -6계단 하락한 31위에 머물렀다. 한국내 기업 중 단연코 대단한 성과임에는 반박 불가하지만… 2% 부족한 결과다. 더 성장해야 하며 더 이바지해야 한다. 


2) 기업가정신

이거는 좀 할 말이 없는게, 목표도 상황을 봐 가면서 크게 잡아야 하는데, 매년 목표 상향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투자에만 돈을 퍼붓는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경쟁사와의 자존심만 내세우다가 고꾸라진 격이다.


3) 기술혁신

삼성전자 포함 모든 기업들은 성과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 임원들의 MBO는 1년에 한번 세워진다. 거기에 맞추기 위해 무리한 일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당연히 성과 위주로 보상을 하는게 맞지만, 그 성과가 부풀려진 성과라면…? 실제 눈으로 보이는 성과가 아니라 전부 예상 효과라면?? 가전도 그렇지만 반도체는 이미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실제 성과가 아니라 예상치이고, 그 성과마저 부풀려져 보고된다. 프로젝트가 1년에 한 번씩 갱신된다. 진정한 기술 축적이 되어가는게 맞는가?? 무조건 빨리 성과를 내야 하는데 무슨 기술이 축적되고 제대로된 성과가 나온다는 말인가??


낡은 기술만 남고 제대로 된 성과 창출이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다. 눈앞에 이득만 좇다가 HBM도 놓쳤다.


4) 인재제일

인재 관련 내용을 제일 마지막으로 끌어내린 이유가 있다. 이 글에서 가장 핵심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질의 인재를 실컷 뽑는다. 하지만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지 않는다. 그냥 마구잡이로 뽑아서 냅다 엉뚱한 잡을 던져준다. 뽑힌 인재들은 다시 퇴사를 결심한다.


남은 인력이 일을 배우지만 그마저도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지금 삼성의 상위 리더급 인력은 마구 일을 벌이는 스타일이다. (물론 그중에 찐 인재도 있다.) 일을 벌여놓고 오만군대 본인 이름을 올린다.


깔끔하게 뭐하나 제대로 일을 마무리 지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을 리더로 뽑는다. 그 사람이 리더가 되면 다시 본인과 같은 스타일 즉, 다량의 성과를 물어다 줄 사람을 곁에 두고 훈련시킨다.


그중에 제대로 된 사람이 한 두명 나올까 말까 한게 지금 삼성의 인재제일 소울이다. 충언을 올린자 데스노트에 이름이 적힐 것이며 거짓에 능한자 승승장구 할 것이다. 간신배들이 판을 치는 회사가 됐다.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졌다.


니가 뭔데 삼성전자 안다는 듯이 말하냐고 할 수도 있는데… 그럼 너는 이렇게까지 말할 수 있냐고 되묻겠다. 


앞서 언급했지만 나는 가전제품을 전부 삼성전자 것으로 이용 중이며 삼성을 누구보다 아끼는 사람이다. 삼성전자에 다니는 지인들이 나를 인정했다. 


또한 테슬라를 알기 전 까지 삼성전자의 주주였으나 테슬라를 알고 나서는 전량 매도 후 갈아탔다. 이 정도면 말할 자격 충분하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장난 진지하게 받지 말고 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삼성은 꼰대 소리를 듣더라도 허리를 졸라매고 제대로 된 경영을 실천해야만 한다. 재드래곤은 선대의 소울을 제대로 이어받아 적극적으로 회사를 살피고 사랑으로 품어라. 


살피는 척이라도 해라 그러면 삼성은 다시 도약할 수 있다… 그렇게 믿고싶다.


- 삼성을 사랑하는 버거킹 매니저 박톰자몽 올림


출처 : https://x.com/Billionaire_isB/status/182575944421679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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