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용산 아이파크몰 주차장 예약? 진상 부부 보아라 0
어제(8/17) 오후 2시 경에 초등학교 저학년 딸아이와 용산 아이파크몰에 갔습니다.
날이 더우니 사람들이 실내 공간으로 몰려서 주차장에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몇바퀴를 돌던 중 앞에 차가 나가서 주차를 하려고 차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 차에서 여자가 내려서 제 차로 와서 운전석 창문을 두드리더니
'여기 원래 차를 세우려고 했는데 아까 못 세웠으니 여기에 주차를 하게 비켜 달라'고 하는 겁니다.
아까 못 세웠다는게 무슨 말인지 이해도 안되고 설령 못 세웠다고 한들 주차장이 예약?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주차 못해서 지나가면 다른 곳 찾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제가 그 말을 믿어야 하나요? 차 주차 할거니까 비키세요' 했더니
또 원래 자기 자리였다고 똑같은 말을 하더군요.
그러자 갑자기 뒤차에서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까지 운전석 옆으로 오더니 어이없게도 흥분한 목소리로 차에서 내리라고 하더군요.
성인 2명이 와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니 옆에 있던 딸아이가 잔뜩 겁을 먹은 모습 이었습니다.
(딸아이를 생각하면 저도 여기서 멈추고 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딸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차에서 내리라고 하고
거기에 딸아이가 겁먹은 모습을 보이자 저는 너무 화가 나서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그 두사람이 차로 돌아가자 딸아이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아빠 그냥 가자!!! 아빠 가자!!!!' 하면서 울음을 터 트렸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아 아빠가 저 사람들하고 할 얘기가 있으니 좀 있으면 안될까?' 하니
아기는 더 크게 울면서 '아빠 가자!!!! 가자!!!'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이 없는 말을 하고 심지어 차에서 내리라는 등 위협적인 말을 한 사람들에게 너무 화가 났지만
딸아이가 더 걱정 되었기 때문에 차를 빼서 이동을 했습니다.
잠시후에 다른 주차 자리를 찾아서 차를 주차하자
아이가 저에게 안겨서 펑펑 울었습니다....
아이에게 평생 상처로 남을지도 모르는 무서운 경험을 하게해서 아빠로서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8/17 오후 2시에 용산 아이파크몰 5층 주차장에서 주차장 예약했다는 어이 없는 말하고 위협해서 내 딸에게 상처 준 인간들은 보아라.
인생 그따위로 살지 마라.
너는 더 심한 진상 만나서 내 딸에게 상처 준 100배 더 상처 받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