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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질 정석으로 한다고 우기는 시어머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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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노
24/08/19 17:13:01 24/08/19 17:13:01 30,479
 (14.♡.194.130)
별거 아닌걸로 글 올려서 약간 민망합니다만..

본론부터 말하자면 시어머니께서 남편 젓가락질이 정석이라며 우기십니다.
주말에 외식중 저희 아이가 젓가락질이 서툴러 고기를 포크처럼 찍어먹어서 생긴 언쟁인데요...
만 5세 아이고 아직 미숙한게 맞아요.

근데 시어머니께서 이런건 가정 교육이라며 식사중 급발진이라고 하죠?..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어요.
처음엔 어른이 말씀하시는거라 그냥 잔소리 정도로 마무리 되겠지하고 넘겼는데요.
애가 눈치보며 눈만 굴리며 밥을 못먹길래 제가 어머님께 ㅇㅇ 이 정석대로 가르쳤고 겨우 5살인데 크면 손에 힘 붙을거라 말씀 드렸어요.
어머님은 자꾸 찍어먹는게 무슨 정석 밥상머리 교육이냐며 인상을 구기셨구요 ㅜ

거기서 이미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고 적막한 식사 자리가 되었어요.
결국 제가 어머님께 남편도 정석은 아니다 근데 부모 앞에서 가정교육이 엉망이라 하면 속상하시지 않으시겠냐 되물었죠.
그때부터 어머님은 노발대발 말까지 더듬으며 누가 젓가락질이 정석이 아니냐며 삿대질을 시작하셨고
원래 다혈질인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목청 높이며 화내신건 처음이였네요.

비슷한 사진 첨부해보려 하는데 이게 정석 젓가락질인가요?
남편은 본인이 정석이고 아니고를 떠나 어머님께 그렇게 노골적으로 반격한게 예의가 아니라고 하고 발을 빼네요..
근데 어머님도 제 아들 트집 잡듯이 제가 어머님 아들 트집 잡으면 그게 예의가 없는건가요 ㅜ
별거 아니지만 틀린걸 인정 안하고 저만 가정교육 못하는 엄마 취급하니 한수 접어주기가 싫네요.

(사진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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