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게시판

HOT 게시글

유머 게시판입니다.

동생이 저에 대한 증오 혐오가 가득해서요. 그 이유는 저랑 엄마랑 싸웠기 때문인데 대략 함축해... 0

추천140 비추천0
벤츠
24/07/03 19:58:01 24/07/03 19:58:01 30,101
 (14.♡.194.130)
동생이 저에 대한 증오 혐오가 가득해서요. 그 이유는 저랑 엄마랑 싸웠기 때문인데 대략 함축해서 적어볼게요.

엄마가 동생을 어릴 때부터 복싱 태권도 이런 맞고때리는 운동만 시켜놔서 동생이 어릴 때는 저를 재미로 때렸는데, 지금은 진짜 감정실어서 때려요.

근데 엄마가 완전 아들바보라, 저는 일방적으로 맞은건데 소리지르고 울면 저만 쥐잡듯이 잡고, 동생 말 좀 잘 듣고 누나로서 동생을 더 배려하고 챙기라고 오히려 저를 체벌한다고 때릴 때도 있었어요.

그러면서도 엄마는 저를 집안에서는 감정쓰레기통으로 썼고 집밖에서는 씹고뜯을 대상으로 썼고 (제 욕할 때 너무 행복해해요ㅋㅋ) 제 인맥을 끊으려는 훼방 헛소문퍼트리는 그런것도 몇번 발각했서요.

그리고 무조건 동생위주고 집에서 동생이 손하나 까딱 안 하게 저한테 다 시키고 못하면 때리고 (어리니까 집안일이 서툴렀던 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화풀이한 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그렇게 걔가 교육이라고는 하나도 받지 않은 상태로 10대후반이 되었는데 아주 본인 기분대로 해야되고 기분 상하면 때리니 집안분위기가 완전 걔 위주입니다.

배려심 이런 것도 없고 어느정도냐면 여럿이서 밥먹으러갔을 때 자기 위치가 수저통쪽이라 수저좀 놔달라고 하면 딱 자기 수저만 꺼내놓고 폰보고 놀아요. 노인혐오 약자혐오 이런 것도 너무 심하고 제가 우리가 겪은 나이고 겪어야 될 나이다 이렇게 말해줘도 들어쳐먹지도 않고 쪽팔린 줄도 몰라요.

이젠 저도 성인이고 그동안 엄마랑 또 많은 사건이 있었고 도저히 안 되겠어서 그냥 연락끊고 차단했는데, 저랑 엄마랑 사이가 안 좋으니까 걔는 엄마편에 서서 저를 더 미워해요. 당연하긴 해요. 걔한텐 얼마나 최고의 내편이겠어요ㅋㅋㅋㅋ 집에서 본인 뒤치닥꺼리는 누나한테 다 시켜, 누나 폭행해도 누나만 혼내, 기분맞춰준다고 쓴소리 하나 안하고 빌빌기는데ㅎ 심지어 하루종일 게임해서 피곤하다고 기분나쁜 티 내면 엄마가 걔 좋아하는 메뉴 사다 바침ㅋㅋ

게다가 엄마가 동생한테 제 뒷담화 차곡차곡 많이 해놔서 (저한테 아빠 뒷담화 했던 것처럼) 그냥 저는 엄마랑 동생 세트로 포기했는데 걔가 저를 너무 노려보고 있다는 느낌이 좀 불안해요.

예전에 걔가 저를 진짜 피터지게 폭행했었는데 그때 제가 지금보다 어리기도 했고 당황해서 가까이 있던 엄마를 제일먼저 불렀었거든요. 그때를 너무 후회해요. 경찰을 불렀어야 햇는데... 그때 엄마가 헐레벌떡 와서 동생 껴안고 진정시켰고 저는 그냥 혼자 나가서 약국갔어요. (때린 이유는 지가 쓴 쓰레기 더이상 안 치워준다고 하니까)

그리고 엄마도 이젠 좀 무서워하는 것 같은게 걔가 키가 많이 작아서 시합 때 일방적으로 뚜드려맞고 (팔다리 짧아서 둘이 같이 뻗는데 본인만 안 닿고 상대는 계속 때리니까요ㅜ) 운동 포기했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 집에서 키얘기 하지말라고 저한테 몰래 계속 주의주고 기분거슬리는 말 할까봐 긴장하는 걸 많이 봤어요.

아무튼 이렇게 폭행해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느끼니까 더 위풍당당해지고 엄마가 눈치본다는 것도 아는건지 아무튼 본인이 다 맞다 이런 태도가 더 심해졌고 힘 과시하는 것도 점점 심해지는데 저한테 또 무슨 해코지하진 않겠죠.

제가 그렇게 동생 교육 좀 시켜달라고 초등학생때부터 꾸준히 부탁을 했는데 오구오구하더니 애를 완전 괴물로 만든 것 같아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