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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주말부부한지 이제 10개월차 됐어요. 아직 아이는 없구요 남편은 지방에서 주야 교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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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동베컴
24/07/01 19:46:01 24/07/01 19:46:01 30,690
 (14.♡.194.130)
남편이랑 주말부부한지 이제 10개월차 됐어요.
아직 아이는 없구요
남편은 지방에서 주야 교대 생산직이라 매주 꼬박꼬박 집에 오진 못하고 바쁠때는 2주에 한 번 와요.


최근 남편이 못온다고 한날, 제 절친이랑 술 마시다가 친구의 남친도 온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그 남친이 자기 친구도 데려왔더라구요.
어쩌다보니 넷이 합석하게되어 이야기도 하고 재밌게 놀다 집에 왔습니다.
그 다음날 그 친구가 인스타로 저에게 메세지를 보냈더라구요. 연락처 알고싶다고. 그리고 결혼한거 아는데 주말부부라 들었다, 너만 상관없다면 고민 있거나 힘들때라도 평일에 같이 맛있는거 먹고 보고싶다 하더라구요..


제 남편은 연애때도 그렇지만 상당히 무뚝뚝하고 평일에 술에 찌들어서 주말에 집에 와도 누워있기만 해요. 제가 뭘 원하는지 관심도 없어요. 워낙 연애기간이 길기도 해서 스킨십도 없었지만, 결혼하고 나니 더 피곤하다는 핑계로 같은 공간에 있어도 남 같아요.
그런데 이 친구를 보니 마치 제 마음을 아는듯해 자꾸 생각이 나요. 더군다나 평일에는 늘 저 혼자여서 더 이렇게 되나봐요..


아직 연락은 몇 번 주고받지 않았지만 이미 정신적으로 저 바람피고 있는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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